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7. "공구다, 공군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7. "공구다, 공군다" 편..^^ 오늘 적어 볼 단어는 "공구다"와 "공군다"입니다. 이 단어는 숙제 단어고요. 숙제를 출제해 주신 분은 최근 알게 되어, 급 친하게 된 "특파원"님이십니다.^^ 앞선 글에서, "강산에의 노래, 와그라노"에 나오는 사투리를 해설해 본 적이 있는데요, 이번 주엔 여차저차해서 새로운 글을 적지 못했기에, 그 글을 재발행했었는데, 거기에 숙제를 주셨더라고요. 그럼, 특파원님께서 내주신 첫번째 숙제를 함께 보실까요?^^ 결국, 이렇게 해서 글을 쓰기 시작한 "공군다".. 그런데, 기본형을 생각해보니, "공구다"를 적지 않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해서, 유사한 형태이고, 거의 같은 뜻의 단어이지만, 제목에 두 표현 모두를 적기로 했습니다. 공구다,..
2009. 7. 18.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27. 다분시럽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27. 다분시럽다 편..^^ 이번에 적어볼 단어는 "다분시럽다"입니다. 뭐 특별히 이 단어를 써봐야겠다는 생각을 할만한 계기 같은 것은 없었는데요, 그렇지만 괜히 입안에 맴돌아 쓰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분시럽다" 혹은, "다분스럽다"라는 이 단어를 들으시고, 가장 먼저 생각나는 단어가 혹시 있으신지요? 음.. 제가 만약 경상도 사람이 아니어서 이 단어의 뜻을 모른다면, "다분시럽다"라는 단어를 듣고 가장 먼저 어떤 단어가 떠올랐을까를 생각해 봤더니, 연상되는 단어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다분하다"라는 단어인데요. 일단, "다분"이라는 어간 부분이 같으니, 왠지 어떤 연관이 있을 것만 같지 않습니까?^^ 그런데, 왠지 비슷한 뜻일 것 같은 표준어 ..
2009. 7. 16.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6. "늘풍수, 늘푼수"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6. "늘풍수, 늘푼수" 편..^^ 오늘 적어 볼 단어는 '늘풍수'입니다. 이 단어는 앞서 적었던 '시건' 일가족 편..을 적는 과정에서 갑자기 생각이 나서, 글로 쓸 마음을 먹었는데요. 생활에서 자주 쓰는 표현인, 이 단어.. 그런데, 찾아보니 인터넷 상에는 이 단어가 거의 올라와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해서, 저 나름의 생각으로는 '단어의 난이도가 중상 이상'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경상도 사투리, '늘풍수'.. 그래도, 알고 보면 뜻도 쉽고, 생활에서 써 보기도 쉬운 단어입니다.^^ 그럼, 오늘의 단어 속으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늘풍수 뜻....>>> 경상도 사투리 '늘풍수'는 '융통성', '여유' 정도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늘풍수가 있다", 혹은, "늘풍..
2009. 7. 10.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24. "삐끼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24. "삐끼다" 편..^^ 이번에 적어볼 단어는 "삐끼다"입니다. 그런데, "삐끼다"라는 단어.. 처음 들어 보시는 분도, 얼른 연상되는 것이 하나 있으실텐데요? "은어라고 해야하나, 속어라고 해야하나",,, 하여튼, '손님을 가게로 데려가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삐끼"라는 단어가 아마도 생각나시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럼, 경상도 사투리인 "삐끼다"와 "삐끼"의 관계는??? 글쎄요. 저도 이 글을 적으면서 곰곰히 생각은 해 봤는데요. 명확하지 않으면서, "어떤 관계가 있어 보입니다"라고 무책임하게 적어서는 곤란할 것 같고, 그렇다고 또한 명확하지 않으면서, "아무런 관계도 없어 보입니다"라고 적는 것도 곤란해서, 이들의 관계는 읽으시는 분들의 몫으로 남겨두..
2009. 6. 29.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23. "홍채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23. "홍채다" 편..^^ 오늘 적어볼 단어는 "홍채다"입니다. "홍채다".. 사실, 이 단어를 듣고 표준어만 생각했을 때는,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게 아마도, '홍채', 좀 더 포괄적으로 적자면 '눈'이 아닐까 싶은데요. 일단, 제가 지금 적고자 하는 경상도 사투리, '홍채다'는 그것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습니다. 참, 이 단어.. 보통의 경우라면, 아무리 표준어가 아닌 사투리라고는 하더라도, 왠만하면 뜻이나 활용 예까지는 아니어도 단어의 존재 자체는 소개가 되어 있는 것이 보통인 인터넷 사전에서 조차 찾을 수 없는 단어입니다. 그럼, 인터넷 사전에도 없는 단어, "홍채다"..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홍채다 뜻....>>> (이러저러한 이유로) 헷갈리다, 착각하다. ..
2009. 6. 29.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22. "추접다(앵꼽다, 애꼽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22. "추접다(앵꼽다, 애꼽다)" 편..^^ 이번 포스트에서 적어볼 단어는 "추접다"입니다. "추접다".. 그냥 갑자기 생각난 단어인데요, 왠지 써보고 싶어지더라고요.ㅎㅎ 참.. 이 단어는, 같은 의미로 쓰이는 경상도 사투리 동의어도 있어서, 함께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추접다 뜻....>>> 더럽다 표준어로 바꾸어 적자면, 정확하게 '더럽다'라는 단어와 동의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더럽다'라는 단어를 물리적으로 더러운 것, 혹은, 상황이 아니꼬와서 못 봐줄 정도로 더러울 때도 쓸 수 있는 것 처럼, '추접다'라는 사투리 역시 같은 의미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소리....>>> 추접따 (억양 강세는 첫음절인 '추'에 옵니다) ..
2009. 6. 28.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4. "시건, 시근, 세근" & 그 일가족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4. "시건, 시근, 세근" & 그 일가족 편..^^ ( 부제 - '시건','시근', '세근' & '시건머리', '시근머리', '세근머리' 편.. ) 음.. 우선, 이 단어는 숙제 단어입니다.^^ 숙제를 내주신 분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제 블로그 이웃이신 비프리박님이시고요. 숙제 단어는 '시근머리', '쉬근머리'입니다. 그럼, 먼저 숙제 원문부터 함께 보실까요?^^ 숙제 단어가 주어지면, 보시는 것처럼, '일단은 콜~을 외치고'ㅎㅎ, 감사한 마음으로 이렇게 글을 적곤 합니다.^^ 음.. 이리하야, '시건'과 그 일가족 단어에 대해 적어보기에 이르렀는데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요? 같은 경상도라고 하더라도, 지역에 따라 다음 셋 중 주로 쓰이는 표현이 ..
2009.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