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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곡88

이승환 "텅빈 마음"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02] 이승환 "텅빈 마음"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02] 비워야 한다지만, 비워야 산다지만, 비우기 쉽지 않은 생각과 욕심들.... 그래서, 비우라는 종교까지 생겨난 것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불자는 아니지만, 살면 살수록 그 사상이 높아 보이고, 대단해 보이기만 하고... 그러나, 현실 속에서 그러한 삶을 실천해내기란 참으로 쉽지가 않다는 걸, 순간순간 느끼며 살게 됩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이승환의 '텅빈 마음'입니다. "미련 없이~ 그대를 떠나 보낸~ 내 마음 속이~~ 오늘은 왜 이리~ 허전할까요~ 알 수 없어요~~" 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이 곡은...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뒤의 허전함과 허탈함 같은 것을 노래하면서, 여전히 너를 떠나보내지 못한 나의 마음을 곡에 .. 2010. 9. 2.
강수지 "흩어진 나날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01] 강수지 "흩어진 나날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01] 컴퍼스(compass)의 일본어식 표현이라는, 곤파스.. 처음에는 8호 태풍이라더니, 지금은 7호 태풍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아무튼 이 곤파스 때문에 9월의 시작과 함께 한반도 전체가 태풍의 영향권 아래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그 위력을 크게 실감할 수 없는 상태... 그러나, 중소형 태풍이라던 4호 태풍 뎬무의 영향을 떠올려보면, 그보다 강할 것이라는 곤파스의 위력이 대충은 짐작이 가는데요.; 아무쪼록, 인적으로도 물적으로도 별 피해없이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골라본, 오늘의 곡... 애초 의도는, 태풍, 혹은, 바람이라는 것과 어느 정도의 연관성을 가질만한 곡으로 소개를 해보려 했는데요. 앞 글의 마지막에서도.. 2010. 9. 1.
윤수일 "황홀한 고백"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28] 윤수일 "황홀한 고백"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28] 예전엔... 보이는 것, 들리는 것, 만나게 되는 것, 거의 모든 것들에 감동하고 즐거워 했던 시절도 있었는데... 나이를 먹어가니 그런 건가, 요즘엔 그럴만한 일이 점점 더 적어져만 가는 것 같습니다.;; 공감을 주거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노래'나 '드라마', '영화'를 만나기가 쉽지 않아졌고, 나만의 생각과 기준과 느낌이라는 것은 해를 거듭해가면 갈수록 굳혀져만 가고.... 그래서, 노래는 많이 듣지만, 좋다싶어 챙겨 듣게 되는 곡은 신곡 기준으로 한 해에 몇 곡이 채 되지 않고, 드라마 역시도 일년을 통틀어서 고작 한두 작품 정도를 볼 뿐인데요.; 작년에는, '탐나는 도다'도 있었고, '시티홀'도 있었는데... 올해는 영 볼만한 .. 2010. 8. 28.
심수봉 "백만송이 장미"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27] 심수봉 "백만송이 장미"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27] 이 책의 저자는 누구... 이 드라마의 작가, 연출자, 주인공은 누구... 이 영화의 작가, 감독, 주연배우는 누구... 이 노래의 작사, 작곡가는 누구.... 이처럼, 그 대상이 무엇이 되었건 간에, 원래의 창작, 내지는, 제작에 관여한 이들이 단순하고 명확하게 표현될 수 있다면, 설명하는 이도 말하기가 좋고, 듣는 이도 이해하기가 좋고, 그 이야기의 당사자 역시도 편안하고 좋을텐데요. 여하의 사정에 의해, 창작 내지는 제작의 주체가 좀 복잡하게 구분되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가령, 책의 원작이 따로 있다고 누군가가 주장해 온다거나, 드라마나 영화를 제작하는 중간에, 교체 등의 이유로 작품에 관계한 인적 구성에 변화가 생겼다거나, 리메.. 2010. 8. 27.
샤프 "연극이 끝난 후".. &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16] 샤프 "연극이 끝난 후".. &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16] 볼만한 드라마, 볼만한 예능 프로그램, 볼만한 책, 들을만한 음악, 읽을만한 글.... 많은 듯 많지 않고, 흔한 듯 흔하지만은 않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나,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 시청률이 높을 때는 그만큼의 이유라는 것이 다들 있겠지만, 어찌된 것인지 저는 '뭐, 그다지...;;;'라는 느낌을 받게 될 때가 왕왕 있는데요. 그런 제 눈에도 좋다 싶은 프로그램, 뭔가 잘 짜여진 듯 하다 싶은 프로그램들이 있었으니, 요즘 방송 중에는 '남자의 자격'이 그러하고, '다큐멘터리 3일'과 'mbc스페셜'이 그러합니다. 음.. 어제 남자의 자격에서는 "밴드" 편이 일단락되었는데요. 방송을 보다보니, 이 .. 2010. 8. 16.
여행스케치 "별이 진다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12] 여행스케치 "별이 진다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12] 도심은 도심의 풀벌레가, 시골은 또 시골의 풀벌레가.... 아무튼 그렇게 별다른 장소의 구분없이, 각각의 장소에 어울릴만한 풀벌레들이 밤의 적막을 깨우는 요즘입니다. 생각해보면, 이들 소리... 마음 먹기에 따라서는 멋진 자연의 소리, 내지는, 자연이 들려주는 하모니라고 받아들여도 좋을텐데요. 시간에 여유가 없고, 마음에 여유가 없고, 상황에 여유가 없다보니, 이 모든 소리들이 소리가 아닌, 소음으로만 들리는 것이 아니겠나 싶어서, 조금은 안타깝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이렇게 글의 처음에서부터 풀벌레 소리, 자연의 소리를 가지고 이야기를 시작해 본 이유... 바로, 이 곡을 소개하고 싶어서였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 2010. 8. 12.
이승훈 "비오는 거리"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11] 이승훈 "비오는 거리"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11] 무더운 날씨... 전기만으로는 도저히 해결이 안될 것만 같던 더위였는데... 태풍이 몰고온 강력한 비와 바람이 지나고 나니... 바깥 공기 자체가 한결 시원하고 칼칼해진 느낌을 풍겨서 좋네요.^^ 태풍이 휩쓸고 간 뒤의 고요가 찾아든 곳과, 뒤늦게 태풍의 영향권 아래 놓인 곳이 공존하게 되는, 이런 날이면, 땅이 좁으니 어떠니 그래도, '우리나라도 꽤 넓구나'라는 생각... 해보게 되는데요.^^ 아무튼, 이런 날... '어떤 곡을 소개해 보면 좋을까' 생각을 해보다가, 비와 관련된 노래 중에서,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곡이면서도, 누가 들어본다고 해도 '좋다'고 평할만한 곡이라면 적합하지 않을까 싶어서, 오늘은 이 곡을 주제곡으로 골라봤.. 2010. 8. 11.
권성연 "한 여름밤의 꿈"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09] 권성연 "한 여름밤의 꿈"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09] '올해보다 더 더웠던 때가 있었던가'... 매해 여름, 그리고, 여름밤...이면 하게 되는 생각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는해도 올해는 너무 한 듯 합니다.; 거의 매일, 열대야...ㅜㅜ 문을 꼭꼭 닫아놓고 냉방을 하고 자자니 왠지 찬 기운이 거슬리고, 그렇다고 창을 열자니 방범 문제도 그렇고, 게다가 시원한 바람은 커녕 숨이 턱턱 막히는 후덥지근한 바람 뿐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는,,, 정말이지, 올해는 유난히 더 덥고, 유난히 더 못 견디겠는 여름, 여름 밤이었는데요. 그래도 다행이다 싶은 것은 내일부터 한 이틀 간, 비가 좀 내려줄 것 같다는 것... 아무튼지 간에, 소형 태풍이니만큼 피해는 없이, 더위는 좀 물러가게 .. 2010. 8. 9.
최성원 "제주도의 푸른밤" & 제주도 푸른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06] 최성원 "제주도의 푸른밤" & 제주도 푸른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06] 한 여름, 피서를 즐기기에 가장 적합한 때... 바로 지금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그래서, 앞 글에서는 강원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만한 여행지인 '춘천'과 연관을 가지는 곡을 하나 소개해 보았는데요. 오늘은 여름 여행지를 소개하는데 있어서 '빠뜨리면 왠지 섭섭할 것만 같은 곳' 중 또 한곳인, "제주도"를 노래한 곡을 주제곡으로 골라봤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최성원의 '제주도의 푸른밤'입니다. "떠나요~ 둘이서~ 모든 것~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 밤~ 그 별 아래~~"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이 곡은... '도시의 삶에 지칠 때, 삶이 외롭다거나 재미없다고 느껴질 때, 그대와 나,,, 제.. 2010. 8. 6.
김현철 "춘천가는 기차"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04] 김현철 "춘천가는 기차"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04] 멋진 산세, 맑고 고운 바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곳... 등등해서, 아무튼, 우리나라에는 참으로 많은 여행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런 저런 이유를 대며 해외로 해외로 향하기만 하고.... 아마도 그래서, 1박 2일 같은 프로그램이 존재 의의와 의미를 가지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데요. 오늘의 곡 역시, '여행' 내지는 '여행지로 향하는 길'을 노래한 곡 가운데 한 곡입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김현철의 '춘천가는 기차'입니다. "조금은 지쳐 있었나봐~ 쫓기는 듯한 내 생활~~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몸을 부대어보며~~"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이 곡은... 차가운 겨울, 혼자서 경춘선.. 2010. 8. 4.
박명수 "바다의 왕자"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02] 박명수 "바다의 왕자"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02] 맑지도 않고, 그렇다고 시원스레 비가 내려주지도 않고.... 완전하게 자욱한 안개가 끼인 것도 아니면서, 가시 거리는 영 엉망이고....;; 작년에도 이렇게 더운 날이 있었던가 싶게.... 심하게 무덥기까지... 정말이지 불쾌지수 만빵인 날이었습니다.;; 이런 날... 왠만해선 만사가 귀찮고, 만사가 심드렁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인데요. 그래도, 삶은 이어져야 하고... 하루는 또 소중하고...^^ 그래서 분위기 전환용으로 골라본 곡... 바로 이 곡입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박명수의 '바다의 왕자'입니다. 잔잔한 듯 웅장하게 시작되다가, 곧이어 빠른 비트에 강렬한 사운드로 이어지는 전주...에, "다시 돌아온 바닷가~ .. 2010. 8. 2.
코나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731] 코나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731] 불빛의 혜택을 받으면서부터, 특히나, 전기라는 문명의 이기가 우리의 생활 속에 깊숙히 자리하게 되면서부터, 낮은 낮이 되고, 밤도 낮이 되는, 낮만 존재하는 희안한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물론, 24시간이라는 제한된 시간 속에서, 빛으로 인해 사람이 활용할 수 있게 된 시간이 좀 더 많아졌다는 점에서는, 좋게 해석해 볼만한 측면도 없지 않지만, 그래도, 낮의 소란스러움이 밤까지 이어지는 것은, 특히나, 낮보다 더 소란한 밤은 그다지 매력적인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을 순간순간 해보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는, 어느 날은 옆집 개가 앓는 소리를 내기도, 브레이크 없이 온 새벽 내내 마구 짖어대기도 하고요. 어.. 2010. 7. 31.
윤종신 "고속도로 Romance"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724] 윤종신 "고속도로 Romance"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724] 여름입니다. 무덥고 무더운..... 해서, 어제부터는 이곳에서도 지금과 같은 시절에 가장 잘 어울릴만한, '제대로 여름 곡'을 소개해보기 시작했는데요. 어제 소개했던 곡은 듀스의 '여름안에서'... 그리고, 오늘 소개하려는 곡은 바로 이 곡입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윤종신의 '고속도로 Romance' 입니다. "멈추지 않고 달려갈 거야 baby~ 그 곳의 파란 하늘 보여주고 싶어 baby~~"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이 곡은 '흥겨운 멜로디와 리듬'을 자랑하는 곡이자, 유사한 부류의 곡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꽤나 건전한 노랫말'을 담고 있는 곡이기도 한데요. 곡 자체가 그렇게 많이는 알려지지 못했고, 그나.. 2010. 7. 24.
듀스 "여름안에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723] 듀스 "여름안에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723] 여름입니다. 장마도 물러갔고, 초등고대 학교도 왠만하면 모두 방학을 했을... 확실하고 확연한 여름입니다.^^ 그리고, 너무 당연하게도 많이 덥네요.;; 땀이 삐질삐질..., 살갗이 따끔따끔..; 왠만한 냉방에도 불구하고, 살갗에서 소금이 몽글몽글 만들어지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더운 여름... 딱 요맘때에 소개해 볼 수 있을만한 곡이란, 대충, 여름과 관련한 제목을 가진 노래, 댄스곡, 팥빙수 포함 냉면까지 조금 유치뽕짝인 듯 계절과 절묘하게 어울리는 곡들...., 그리고, 여행가자는 곡들... 뭐, 대충 이런 정도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래서 골라본 오늘의 곡은, 여름과 관련된 제목을 가진 노래이면서, 댄스 장르의 곡..... 2010. 7. 23.
김동환 "묻어버린 아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716] 김동환 "묻어버린 아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716] 몇일 전, 참으로 안타까운 뉴스 하나를 접했습니다. 시집 온지 몇일 되지 않은 스무살 베트남 여성이 정신병력을 가진 남편에게 살해당했다는 뉴스였는데요. 남자 나이가 무려, 마흔일곱... 게다가, 정신병력까지 있었다는데... 그 남자는 꼭 그 결혼을 해야만 했던 것인지... 그 남자의 주변인들은 말려 볼 생각도 하지 않았던 것인지... 결혼을 중계한 곳에서는 제대로 된 검증도 없이, 그렇게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줘도 되는 것인지... 매번 다문화 사회가 어떠니 저떠니 말로만 떠들어대는 우리 사회는 정작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는 왜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인지... 결과적으로 그렇게 큰 사건이 발생해 버리고 나니, 언급해본 이런 것들이 모두 아쉽.. 2010.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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