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탄생 생방송 top10" - 손진영, 데이비드오, 정희주, 이태권, 노지훈, 백새은, 백청강, 조형우, 김혜리, 셰인 편(20110415)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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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탄생 생방송 top10" - 손진영, 데이비드오, 정희주, 이태권, 노지훈, 백새은, 백청강, 조형우, 김혜리, 셰인 편(20110415)을 보고..


어젯밤,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탄생의 두번째 생방송이 펼쳐졌습니다.

도전 과제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위대한 팝송 100곡 중에서 한곡을 골라서 노래하는 것..

이번 방송의 예상 시청포인트는 당연히 합격자와 탈락자를 맞춰보는 것이었는데요.
그러나 실제론, 방송을 보다보니 그것 말고도 눈에 들어오는 것이 하나 더 있었으니.., 저는 일부 멘토들의 도를 살짝 넘는 듯한 혹평과 극단적으로 낮은 점수, 그리고 이와 관련한 멘토들 간의 신경전 같은 게 자꾸 눈에 들어와서, 본문에서는 이와 관련한 내용도 언급을 좀 해보고자 합니다.

그럼, 손진영, 데이비드오, 정희주, 이태권, 노지훈, 백새은, 백청강, 조형우, 김혜리, 셰인 순으로 이어졌던, 위탄 생방송 탑 10 무대에 대한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1. "위대한 탄생 생방송 top10" 도전자 & 도전곡 소개..

1) 손진영 - Stealheart의 "she's gone"..
2) 데이비드오 - Michael Jackson의 "beat it"..
3) 정희주 - Queen의 "don't stop me now"..
4) 이태권 - Robert Palmer의 "bad cace of loving you"..
5) 노지훈 - Air Supply의 "goodbye"..
6) 백새은 - Christina Aguilera의 "beautiful"..
7) 백청강 - Badfinger의 "without you"..

8) 조형우 - Frankie Valley의 "can't take my eyes off you"..
9) 김혜리 - Journey의 "open arms"..
10) 셰인 - Norah Jones의 "don't know why"..



2. 방송 내용 요약..

지난 번 방송과 마찬가지로, 위탄의 마스코트 김정인 양이 위대한투표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으로 본 방송이 시작되었습니다.
#0011 누르고 추천하는 도전자의 이름이나 번호를 기입할 것,
메시지 한 건당 한명만 선택해서 적고, 
한 후보자에게 중복투표는 안되고,
여러명에게 한번씩 투표를 해주는 다중투표는 가능하다는 설명과 함께,  
국민투표 결과가 7, 위탄 멘토들의 점수가 3의 비율로 합산되어, 최종 탈락자가 가려진다는 설명도 이어졌고요.

그리고 곧이어 도전자들의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1) 손진영..

첫번째 도전자로 나섰던 손진영이 stealheart의 she's gone을 불렀습니다.
그런데, 쉬즈 곤..
이 노래를 한번이라도 들어보신 분이라면 서바이벌 무대에서 이 곡을 선택한다는 것이 얼마나 도박같은 일인지를 아실텐데요.
잘해도 본전, 그러나 고음 작렬인 곡이라 거의 왠만해선 제대로 불러내기가 힘든 노래..
그런데, 손진영은 이 곡을 선택했더라고요.
그래서 방송을 보는 입장에서도 시작부터 관심이 갔던 무대였는데요.

그럼 이 노래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어땠을까요?
방시혁 멘토는 비장함과 고음부의 불안정을 지적하면서 8.2점을 줬고, 이은미 멘토는 저음부는 괜찮았으나 고음부는 듣기 힘들었다는 평을 하면서 7.0점을 줬고, 신승훈 멘토는 고음부분에서 기대만큼은 아니었다는 평과 함께 8.3점을, 김윤아 멘토는 위험할 수 있는 선곡이었는데 리허설때보다는 잘했다는 평과 함께 8.4점을 줬습니다.

이제 이 무대에 대한 저의 평도 좀 남겨볼까 하는데요.
객관적인 평을 하자면, 처음 도입부는 비교적 안정적이었으나, 고음부로 넘어가면서는 불안정한 모습과 함께 마지막 부분에선 호흡이 딸리다보니 마이크를 두어번 떼면서 힘겨운 느낌을 관객들까지 함께 느끼도록 만들었던 무대였습니다.

그러나 그런 평가에 더해서 주관적인 감상을 더하자면, 원래 이 곡은 아무나 부를 수 있는 곡이 아니라는 것이었고, 그래서 저는 이 무대에 8.5점을 줬습니다.


2) 데이비드오..
 
데이비드오가 부른 곡은 Michael Jackson의 beat it..
이 무대를 보면서 제가 느꼈던 건 딱 두가지인데요.
하나는 지난번 탑12 때 백청강의 무대에서처럼, 이 무대 역시 위탄 측의 음향 조절 에러로 봐야하지 싶은 '반주가 가수의 목소리를 이기는 상황'이 발생했다는 거고,
또 하나는 데이비드오 측이 준비한 공연 자체도 노래로 승부하려는 느낌보다는 그 외적인 도움을 받아 곡을 소화하려는 듯 보였다는 것입니다.


그럼 이 노래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어땠을까요?
이은미 멘토는 음정이 떠있고 노래가 빠르게 흘러갔다는 평과 함께 8.4점을, 신승훈 멘토는 박자가 빨랐던 점과 음정이 불안했던 점을 들며 8.7점을, 김태원 멘토는 부르는 노래와 듣는 노래는 구별해야 한다는 평과 함께 7.5점을, 김윤아 멘토는 좀 더 야수성을 길러라는 평과 함께 8.3점을 줬습니다.

이제 이 무대에 대한 저의 평도 좀 남겨볼까 하는데요.
본인이 직접 편곡을 했다고 하는데, 저는 편곡적인 부분보다는 퍼포먼스가 더 눈에 들어왔던 듯 하고요.
앞서도 지적했듯이 물론 음향 자체의 문제도 있기는 했겠지만, 데이비드오가 준비해온 무대 자체도 가수의 노래 소리보다는 악기와 퍼포먼스에 치중한 듯한 느낌이 들어서 개인적으론 큰 감동은 느낄 수 없었던 무대였습니다.
때문에 저는 앞의 무대였던 손진영의 노래보다 더 매력적이었다는 생각은 들지를 않아서 8.1점을 줬습니다.


3) 정희주..

정희주가 불렀던 곡은 Queen의 don't stop me now..
이 무대는 파워풀하면서도 밝고 신나는 느낌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그럼 이 노래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어땠을까?
방시혁 멘토는 다이나믹한 무대였지만 빠른 곡에 맞게 바이브레이션도 좀 빨리 하면 좋겠다는 등의 발성에 대한 조언을 하면서 8.9점을, 이은미 멘토는 도입부와 엔딩부를 좀 더 편안하고 가볍게 했으면 좋겠다는 평과 함께 7.9점을, 신승훈 멘토는 가성 부분에 대한 조언과 함께 8.1점을, 김태원 멘토는 음색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조언과 함께 8.5점을 줬습니다.

이제 이 무대에 대한 저의 평도 좀 남겨볼까 하는데요.
이제까지 본 적 없었던 피아노 치는 정희주의 모습을 보게 된 것도 인상적이었고, 노래의 흐름에 맞춰 몸으로 표현해내는 느낌 같은 것도 좋았던 정희주의 무대였습니다만, 무엇보다 노래의 강약을 살릴 줄 알고 노래 소리가 주변의 다른 것들에 파묻히지 않아서 듣기 괜찮았던 무대였고요. 그래서 저는 8.9점을 줬습니다.


4) 이태권..

영화 친구의 배경음악으로 너무 유명한 곡, Robert Palmer의 bad cace of loving you를 불렀던 이태권의 무대..
이 노래는 신나는 무대를 함께 즐겨달라던 본인의 말처럼, 보는 즐거움과 듣는 즐거움이 있는 아주 신나는 무대였는데요.
보면서 역시, 내 귀가 완전 사오정 귀는 아니었구나 싶어서 기분좋았고, 역시 레벨이 다른 도전자라는 생각도 다시금 하게되었던 무대였습니다.

그럼 이 노래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어땠을까?
방시혁 멘토는 멋진 무대였고 퍼포먼스도 멋졌다며 9.5점을, 이은미 멘토는 에너지를 조금 더 느끼려할 때마다 본인이 오버를 했다는 평과 함께 8.9점을, 신승훈 멘토는 풍자와 해학이 있는 무대였지만 그것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을 해서 좀 아쉬웠다는 평과 함께 8.8점을, 김윤아 멘토는 부드러운 남자에서 귀여운 남자로 변신했다는 여담과 함께 8.9점을 줬습니다.

이제 이 무대에 대한 저의 평도 좀 남겨볼까 하는데요.
이 무대는 안정감이 느껴지는 무대였고, 관중을 몰입하게 만드는 무대여서 좋았고, 뛰어난 퍼포먼스로 인해 지루하지 않아 좋았고요. 그래서 저는 9.5점을 줬습니다.


5) 노지훈..
한편의 영화같은 무대를 준비했다는 설명과 함께, Air Supply의 goodbye를 불렀던 노지훈의 무대..

그럼 이 노래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어땠을까?
이은미 멘토는 멘토스쿨파이널 때부터 계속해서 유사한 류의 선곡을 하고 있어서 지루하다는 평과 함께 8.8점을, 신승훈 멘토는 만들어진 아이돌 그룹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라는 평과 함께 8.6점을, 김태원 멘토는 율동은 세련되나 음색의 독특함이 아쉽다는 평과 함께 8.4점을, 김윤아 멘토는 지난주의 연장선 같은 무대였고 음악중심을 보는 것 같았다는 평과 함께 8.7점을 줬습니다.

이제 이 무대에 대한 저의 평도 좀 남겨볼까 하는데요.
이 무대는 데이비드오의 무대와는 달리 반주와 노래 소리가 적절한 정도였던 것은 괜찮았으나, 노래 자체가 너무 가볍다는 느낌을 받았고, 가성도 잘 안되는 듯 들려 아주 높은 점수를 주기는 어려웠는데요. 그래서 저는 8.8점을 줬습니다.


6) 백새은..

본인이 그러했던 것처럼, 청중들도 이 곡을 듣고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소개와 함께, 백새은이 불렀던 곡은 Christina Aguilera의 beautiful이었습니다.

그럼 이 노래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어땠을까?
방시혁 멘토는 웜업이 너무 늦다는 지적과 함께 7.8점을, 이은미 멘토는 9.2점을, 신승훈 멘토는 노래에 비해서 표현력이 모자랐다는 평과 함께 8.2점을, 김태원 멘토는 9.4점을 줬습니다.

이제 이 무대에 대한 저의 평도 좀 남겨볼까 하는데요.
개인적으론 앞의 곡들과는 달리 처음 들어보는 곡, 그래서 평을 해보기도 어려웠던 무대였는데요.
그래도 만구 제맘대로의 느낌을 적자면, 제가 듣기엔 너무 무난하고 밋밋했던 무대가 아니었던가 싶어서, 저는 이 무대의 점수를 8.3점으로 매겨봤습니다.


7) 백청강..

팝송에 취약하다는 사전 설명과 함께, 백청강이 고른 곡은 Badfinger의 without you..
개인적으론 많은 이들이 알만한 곡, 많은 이들이 좋아할만한 곡, 노랫말도 그렇게 어렵지 않은 곡을 도전곡으로 골랐다는 점에서 선곡 자체가 상당히 훌륭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했었던 무대였는데요.

그럼 이 노래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어땠을까요?
방시혁 멘토는 큰무대에서의 중압감을 없애라는 지적과 함께 8.3점을, 이은미 멘토는 도입부의 거친호흡을 지적하면서 8.5점을, 신승훈 멘토는 발음에 대한 언급과 함께 8.6점을, 김윤아 멘토는 팝이라 어색한 느낌이 있었지만 9.0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제 이 무대에 대한 저의 평도 좀 남겨볼까 하는데요.
처음 도입부에서는 노래를 부르는 자세에서부터 완전 얼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음정 자체도 좀 불안한 듯 들렸지만, 후렴구로 가면서부터는 안정감이 느껴졌던 무대였고요. 저는 점수를 8.9점 줬었습니다.


8) 조형우..

영국유학을 했다는 신승훈의 사전 설명과 함께,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을 전하겠다는 말을 했던 조형우의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곡명은 Frankie Valley의 can't take my eyes off you..

그럼 이 노래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어땠을까요?
방시혁 멘토는 긴장감이 약했다는 평과 함께 7.4점을, 이은미 멘토는 풋풋하고 자연적인 매력이 더 좋지않을까라는 평과 함께 7.8점을, 김태원 멘토는 7.9점을, 김윤아 멘토는 새로운 시도는 좋았으나 떨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조언과 함께 8.3점을 줬습니다.

이제 이 무대에 대한 저의 평도 좀 남겨볼까 하는데요.
조형우의 이번 무대는 화장이나 의상 같은 부분에서 지난 번보다 과하다는 느낌이 덜해서 좋았고, 노랫말 그대로 막 사랑에 빠진 이의 설렘 같은 감정을 퍼포먼스로 잘 전달해주었던 무대였지만, 그러나 보여주는 것이 너무 치중한 나머지 노래가 잘 전달이 안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던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고, 그래서 저는 8.7점을 줬습니다.


9) 김혜리..

Journey의 open arms를 불렀던 김혜리의 무대..

이 노래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어땠을까요?
방시혁 멘토는 곡에 대한 섬세한 해석이 필요했다는 지적과 함께 8.7점을, 신승훈 멘토는 8.3점을, 김태원 멘토는 8.0점을, 김윤아 멘토는 곡이 전하는 느낌을 제대로 표현해내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을 피력하며 8.9점을 줬습니다.

이제 이 무대에 대한 저의 평도 좀 남겨볼까 하는데요.
이 곡 역시 많은 이들이 알만한 유명한 곡이어서 시청자의 선택을 받아야하는 입장에서는 괜찮은 선곡이 아니었던가 싶은데요.
비교적 깔끔하게 잘 부른 듯 하지만, 곡 전체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어서 좀 아쉬웠고, 그래서 저는 8.8점을 줬습니다.


10) 셰인..

Norah Jones의 don't know why를 불렀던 셰인의 무대..
개인적으론 이 곡 역시 들어본 적이 없는 곡이어서 평가하기도, 공감하기도 쉽지 않았는데요.

일단 이 노래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평가부터 확인해보면..
방시혁 멘토는 영어 노래인만큼 좀 더 많은 걸 보여줬어야 하는데 약간 지루한 느낌이었다는 평과 함께 7.7점을, 이은미 멘토 역시 다른 모습을 기대했었는데 아쉽다며 8.7점을 줬지만, 김태원 멘토는 가장 아름다운 무대였다는 극찬과 함께 9.6점을 줬고, 김윤아 멘토 역시 프로의 무대를 보는 느낌이었다는 평과 함께 9.1점을 줬습니다.

이제 이 무대에 대한 저의 평도 좀 남겨볼까 하는데요.
이 곡..
현악기와 타악기, 피아노가 함께 하는 반주에 맞춰, 부드럽게 잘 불러나갔지만, 처음 들어본 곡인만큼 아주 큰 감흥은 받을 수가 없었고, 그래서 저는 8.9점을 줬습니다.



2. 내맘대로 방송 평..

1) 내맘대로 이번 탈락자 예상..

총 10곡의 노래를 다 듣고 났을 때, 제가 결정한 탈락자는 데이비드오와 백새은이었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은데요.
데이비드오의 경우에는 자신의 노래보다 그 외적인 부분이 너무 강하게 보이고 들렸다는 것, 때문에 그의 노래에 대한 평가 역시 박하게 내려볼 수 밖에 없었고요.[각주:1]
백새은의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응원하는 입장이긴 했지만, 음역대도 그렇고 무대장악력 같은 면으로봐도 그렇고, 이 이상 더 뭔가가 나오기는 힘들겠다는 한계같은 것이 느껴져서 탈락자로 결정을 내렸었습니다.


2) mc 박혜진의 진행과 방송사고에 대하여..

지난 주에도 언급을 했었던 mc 박혜진의 진행과 관련해서 몇자 적어보면,
이번 주 방송은 끌어도 너무 끈다 싶었던 지난 번 결과 발표 때보다는 많이 나아진 모습이었고요.
그렇지만, 처음에 도전자의 번호를 소개할 때도 그랬고, 결과 발표 때도 그랬고, 도전자들의 이름을 바꿔부르는 실수를 했던 것은 좀 아쉬웠습니다.


3) 위대한탄생의 위대한멘토는 바로 김태원..

제자들의 단점을 커버하는 사전 설명과 함께,
제자들에 무대에 대한 타 멘토들의 지적을 다른 방향으로 재해석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후 평가 멘트, 
자신의 멘티 한사람 한사람에게 딱 맞는 맞춤옷같은 이미지 메이킹을 생방송 중간 중간에 계속해서 해나가는 모습들..
사견이지만, 이번 위탄에서 진정한 의미의 위대한멘토는 김태원 한 사람이지 않을까 싶고요.
선빵은 날리지 않지만, 날아온 돌은 매섭게 되돌려 칠 줄 아는 반사신경을 보면서, 그가 예능방송에서 헛소리처럼 했던 말들이 완전히 거짓말은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잡 생각과 함께 진정한 싸움의 고수같다는 생각을 이번 방송을 보면서 잠깐 했었습니다.

 
4) 도전곡이 팝송이었던만큼, 왠지 응원하고 싶어졌던 도전자 vs 왠지 까다롭게 평가해보고 싶었던 도전자..

평소에 유달리 영어과목을 좋아했다거나,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다녀왔다거나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우리나라 왠만한 일반인들은 어느 정도 다 가지고 있을 영어 울렁증..;
저 역시도 영포였던 학창시절을 거쳐, 지금도 왠만하면 영어와는 안친하고 싶은 마음으로 살고 있어서, 팝송이라면 부를 줄 아는 곡도 몇곡 안되고, 그나마도 실제로 부르는 일은 거의 없기까지 한데요.

그래서인지, 영어울렁증을 갖고 있는 듯 보였던 김혜리와 백청강의 무대는 객관적으로 봐선 좋은 발음처럼 들리진 않았지만 왠지 좀 더 관대하고 너그러운 귀로 듣게 되었고,
반대로, 데이비드오와 조형우, 정희주의 무대는 왠지 조금은 더 노래 가사 발음에 집중해서 듣게 되고 그랬습니다.[각주:2]

그럼 이쯤에서, 관련해서 하나만 첨언해볼까 하는데요.
다른 도전자의 노래는 모르겠지만 조형우의 노래 중에 '캔 테이크 마이 아이스 오프 유'가 '오브 유'로 발음되는 건, 원래 그쪽 동네 발음이 그런 건지 아니면 살짝 멋을 부려 불러 그런건지 저로선 좀 궁금했고요. 워낙 자주 반복되는 문구다보니 왠지 귀에 좀 걸리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5) 손진영의 무대에 대한 일부 멘토들의 혹평에 대해..

이전의 무대도 그랬지만, 어제의 무대에서는 멘토별로 심사평과 점수가 상당히 많이 갈린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사람마다 느낌과 기준이 다 다를 수 있는 것인만큼, 당연히 그런 상이한 결과가 나올 수 있기는 하지만, 쉬즈곤이라는 노래 자체가 원래 애절하고 그런 노래인 걸 비장했다는 비평을 하는 건 좀 이해하기 힘들었고요.;;
특히 손진영의 노래에 대해 이날 전체 최저점인 7.0이라는 점수를 줬던 이은미 멘토의 점수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아무리 고음부가 매끄럽게 마무리되지는 못했다고 해도, 다른 곡도 아니고 쉬즈곤인데.. 솔직히 이은미 멘토가 이 곡을 부른들 그 정도 삑사리 안나고 부를 수 있었을까? 좀 의문이 들기도 하고요.
생각컨대, 심사를 할 때 곡 자체에 대한 완성도 평가도 당연히 해야겠지만, 곡의 난이도에 대한 감안도 어느 정도는 하고 점수를 줘야하는 것이 상식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좀 했습니다.


6) 이쯤에서 예상해보는 다음 번 탈락자, 2인..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일 뿐이지만, 이번에 데이비드오가 합격을 한 건 이해가 좀 안되는데요.
아무리 밋밋하게 불렀다 한들, 데이비드오보다는 백새은의 무대가 더 나았고, 
아무리 떨었고 자신에게 맞지 않는 무대였다 한들, 데이비드오보다는 조형우의 무대가 더 나았는데..
왜 백새은과 조형우는 떨어졌는데, 데이비드오는 합격을 했을까?
솔직히 진심으로 궁금합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번 탈락자 2인 중 첫번째로 데이비드오를 꼽아봅니다.

다음으로 예상해보는 탈락자는 손진영..
감정적으로는 그가 베스트 5안에 들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지만, 그의 기적을 계속해서 지켜보고 싶지만, 그러나 객관적으로 봤을 때 그는 이미 충분히 자신의 실력 이상의 단계에 와 있는 것이 아닌가 싶고요.
처음 봤을 때보다 아주 많이 안정되고 발전된 모습이어서, 나중에 그가 어떤 가수가 될지 사뭇 기대가 되지만, 매주 계속되는 평가에서 지금의 실력으로 더이상 나아가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탈락자 2인 중 두번째로 손진영을 예상해 봅니다.


7) 이쯤에서 예상해보는 다다음 번 탈락자 2인..

정희주와 이태권은 이미 자신이 가진 기존의 색깔을 어느 정도 탈피해서 또다른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듯 합니다.
그러나, 노지훈과 백청강, 김혜리와 셰인은 아직까지 기존의 이미지, 그 이상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데요.
만약 이 네명이 다음번 무대에서도 그대로의 이미지만을 보여준다면..이라는 가정을 하고서 다시 두명의 탈락자를 골라봤을 때는,
아마도 노지훈과 김혜리가 탈락자가 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예상이 됩니다.
이유는 백청강과 셰인은 특별히 이미지 변신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 목소리나 분위기 자체에 독특함이 있지만,
노지훈과 김혜리는 목소리부터 특징까지, 이미 갖고 있는 것이 흔한 축에 속하기 때문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만약 노지훈과 김혜리가 지금보다 더 높은 단계인 베스트 5안에 들려고 한다면, 다음 주 무대에서쯤은 기존에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뛰어넘었다는 느낌을 청중에게 확실히 전달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 물론 같은 멘토의 제자인 노지훈의 무대 역시 이런 면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노지훈의 무대는 그나마 완성도라는 것이 어느 정도는 느껴졌기 때문에, 저는 데이비드오를 탈락자로 꼽았습니다. [본문으로]
  2. 원어민인 셰인은 당연히 제외였네요.; [본문으로]

Trackback 4 And Comment 4
  1. ^^ 2011.04.17 19:27 address edit & del reply

    님의 말씀에 무척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백청강과 셰인은 특별한 이미지변신을 하지 않아도.. 목소리자체가 지진 개성만으로도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이 온다는거..정희주와 이태권은 들을때마다 그 담이 기대됩니다.. 발전가능성이 많죠..
    저도 이 네 분의 노래엔 늘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잘 읽었습니다.

  2. Favicon of http://regteddy.tistory.com BlogIcon Reg Teddy 2011.04.18 11:07 address edit & del reply

    손진영에 대한 의견은 좀 공감이 어렵네요... 분명 이전 위대한 캠프 시절 "선곡도 실력이다" 라는 미션을 진행했던 만큼 선곡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변했었던 위대한 탄생인데 말이죠.. 어려운 곡을 어느정도 수준있게 소화할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소화도 못할 곡을 "어려운 곡이니까..." 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어폐가 있죠.

    김태원 멘토도 손진영이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해서 선곡을 해 줬을 것이고, 이은미의 경우도 손진영이 떠오를 만한 선곡이라고 말할 정도로 손진영에게 가장 잘 맞는 곡이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고음에서 기대에 못미쳤다고 이야기 했었죠...손진영이 가장 크게 무기로 삼을 수 있을만한(멘토스쿨에서 봤을때를 기준으로 보면 이태권도 쉽게 무시못할) 고음에서 철저하게 악평을 받았다는게 이은미의 점수가 납득이 됐고, 오히려 다른 멘토들의 점수가 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생각하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 생방송이라면 실제 공연이라는 기준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수라면 자신이 표현할 수 없는 한계를 넘는 곡을 공연때 부르지는 않겠죠.. 이승철이나 박완규도 공연때에는 네버엔딩스토리나 론리나잇을 원키로 부르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은미가 원키로 못 부를 것이다 했는데, 이은미 처럼 공연 경험 많은 사람이 굳이 저 노래를 원키로 부르는 모험을 공연때 하지는 않겠죠... 녹음이라면 무리를 해서라도 더 좋은 소리를 뽑아낼 수도 있겠고, 연습이거나 성장을 위한 멘토스쿨이라면 님의 의견처럼 어려운 노래에 도전하는 것에 박수를 칠 수도 있겠지만, 생방인데 어려운 곡을 선곡한 것은 최악의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보면 듣기 힘든 고음으로 관객을 능욕한거나 다름없죠. 누군가 그러더군요, 노래방에서 노래 좀 한다는 사람이 쉬즈곤 불르다 삑사리 나서 분위기 급속 냉각시키는 느낌이었다고요.

    • Favicon of https://jobhak.net BlogIcon 雜學小識 2011.04.18 13:20 신고 address edit & del

      ^^

      이미 본문 글에 손진영에 대한 저의 의견을 '객관적인 평'과 '주관적인 감상'으로 나눠서 적어두었는데요.

      제 주장의 요지는 단순히 '쉬즈곤이 어려운 곡이니까 그만하면 잘했다'가 아니라,

      분명 객관적으로 봤을 때 이번에 손진영이 부른 쉬즈곤은 고음부를 잘 소화하지 못한 것이 맞지만,
      그러나 그 노래가 전체 12명의 노래 중에서 가장 못한 노래였는가를 생각해보면 그건 아닌 것 같고, 때문에 이은미 멘토가 준 7.0이라는 최저 점수는 좀 이해가 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참고로 만약 손진영에게 7.0을 준 기준 그대로, 기계음 잔뜩 덮인 무대였던 데이비드오의 노래나, 밋밋하고 심심했던 무대인 백새은의 노래에 6점대의 점수를 줬다면, 이은미가 점수를 참 짜게 주는 멘토구나라고 생각은 할지언정 수긍하기 어렵다는 생각은 안했을 것 같고요.)

      또한,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이은미 멘토의 그런 극단적인 심사평과 점수가 '작용 반작용의 감정'이라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감정적으로 그 노래를 그 정도 부르면 됐지라거나, 곡의 난이도도 어느 정도는 생각하고서 평도하고 점수도 줘야하는 거 아니냐는 반응을 하게 만들더라는 것입니다.(생각컨대, 이것이 어쩌면 이번에 손진영이 시청자의 표를 통해 합격을 한 이유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은미가 불러도 이 정도 삑사리 안나고 부를 수 있었을까?라는 말을 했던 것은, 글쎄요.
      개인적으로 예전에는 저 역시도 이은미의 노래를 참 좋아했던 사람이었지만, 이번에 위탄을 보면서 이은미라는 가수에 대한 호감도가 좀 떨어진 것은 사실이고요.; 또한 지난번 해인사에서 들려줬던 노래들을 들으면서는 물론 그 무대가 아주 잘 갖춰진 무대는 아니었다고 하지만 고음부에서 좀 답답한 느낌들이 났었기 때문에, 그 기억이 스쳐서 적었던 말이기도 합니다. 생각컨대, 이은미 멘토 역시 제자들에게 과제곡을 불러주면서, 원키를 고수하지는 않았을테고, 방송과 스님들 앞에서 노래를 하는 것인만큼 공연이라는 생각으로 연습도 했을테지만, 그러나 그 노래를 들은 입장에서는 고음역대에 가서 좀 꺽꺽한 느낌, 힘드는 느낌 같은 것이 많이 들더라는 건데요.
      기성 가수조차도 나름대로 준비를 해서 불러도 청중의 귀에는 그렇게 들릴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심사를 하는 위치이기는 하지만 본인도 노래를 하는 가수인만큼, 심사평과 점수에도 배려와 감안이라는 것을 좀 한다면 더 좋지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적었던 글이었습니다.


      손진영의 쉬즈곤..
      듣는 이에 따라서는 Reg Teddy 님의 말씀처럼 그렇게 느낄 수도 있는 무대였지만,
      제가 듣기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12명 중 10명안에는 들만한 노래였고, 그런데 이 노래에 대한 멘토들의 평과 점수는 많이 안좋았기 때문에, 리뷰 글에 멘토의 평과는 다른 의견을 남겼던 것입니다.


      정성들여 남겨주신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