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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위구르, 바자르" 편(20090904)을 보고..
마치, 화약고 같은 느낌이 드는 요즘의 '위구르'..
관련하여 글을 써보고 싶다는 마음은 내내 가지고 있었지만, 막상 쓰려고 보니 이미 발행한 "티베트" 관련 글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내용이 되겠기에, 결국 그냥 말았던 주제 '위구르'였습니다.;;
그런데, 어제 mbc "w"에서 위구르 이야기를 다뤘고, 그 방송을 보면서 '결과적으로는 티벳에 대한 글과 비슷한 말들로 채워질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위구르를 주제로한 글을 하나 써보자'는 마음까지를 다시금 먹어보게 되었는데요.
뭐, 이건 어디까지나 아직까진 마음일 뿐이니까 여기서는 이쯤에서 각설하기로 하고, 일단은 어제 'w' 방송 내용에 대한 리뷰부터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w..
기억하기에 보통 한 회에 2~3개의 소 주제를 가지고 방송을 진행했던 것 같은데, 어제 역시도 3개의 소주제를 다루었고요.
각각의 주제.
하나는 지금 적고자 하는 '위구르' 그 중에서도 그들의 시장인 '바자르'에 대한 이야기였고, 또하나는 몇 일전에 있었던 일본 총선에 대한 내용이었고, 마지막 하나는 위기에 처한 프랑스 와인 산업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요.
이 글은 일단, 제목에서 적은 것처럼 '위구르의 바자르'를 주제로한 방송 내용에 대해서만 언급을 해볼까 합니다. 1
1. 방송 내용 요약..
세상을 보는 또하나의 시선, 'w' 2
그 'w'에서 '시장'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나 봅니다.
어제부터 세계의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다고 나선 걸 보면 말입니다.
이번 주의 위구르 '비자르' 편은, 그 중에서도 첫번째 시장 이야기..
방송에서는 실크로드의 요충지라 할 수 있는 카슈가르의 '바자르'에 대한 이모저모를 보여줬습니다.
일주일에 단 하루만 서는 시장, '바자르'..
그곳에는 양을 주식으로 하는 '위구르'인을 위해 양이 거래되기도, 닭고기 보다 비둘기 고기를 즐기는 그들을 위해 비둘기가 거래되기도 하는, '가축시장'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또한, 사람들은 나귀를 타고 장에 나오고, 장에는 우리 돈으로 하루 400원만 주면 나귀 마차를 대놓을 수 있는 나귀 주차장도 볼 수 있었는데요. 무엇보다, 그 장을 찾는 사람들이 있어, '바자르'는 빛났습니다.
또한, 방송에서는 문화도, 종교도, 언어도, 다른 위구르인을 하나의 중국 안에 엮어 놓고 있는 현재 중국의 모순을 보여주었는데요.
지진의 우려가 있다며, 수백년이나 유지되어 온 위구르의 전통 가옥을 없애려는 중국 정부..
한 나라라지만, 아직도, 중국말보다는 자신들의 언어인 위구르어가 더 편한 사람들..
공식적으론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 중국, 그런데, 아직도 라마단 기간엔 철저하게 금식을 하며 자신들의 종교를 놓지 않고 있는 이슬람 교도인, '위구르인'..
그럼에도, 하나의 중국 안에 묶여 있어야 하는 그들..
진짜, 마음으로나마 그들을 응원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방송은 그렇게, 시장 '바자르'를 통해서, 자신들의 전통과 문화를 놓지 않고 있는 '위구르의 사람들과 그들의 삶'을 보여 주었는데요.
중국 내의 소수민족으로 살아가고 있는 위구르인들의 희로애락이 녹아있는 '바자르'.. 그 바자르야 말로, 위구르의 오아시스가 아닐까라는 말로 방송은 끝을 맺었습니다.
2. 내맘대로~ 시청 평..
* 타클라마칸 사막.
위구르의 오아시스라는 '바자르'..
그런데 시장에 대해 설명하는 중에 '타클라마칸' 사막..이 언급되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이거, 어디서 좀 들어본 지명 아니던가요?
그렇습니다.^^
바로, 요즘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덕만'이 살았다던 사막인데요.ㅎㅎ
순간, '거기가 거기였어?'라는 생각과 함께 조금은 친숙한 느낌을 받으며 방송을 보았습니다.
* 비둘기를 식용하는 위구르인들.
위구르인들의 '비둘기' 식용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는 문득 그간, 장난삼아 듣고 했었던 여러 말들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닭둘기 요리'에 대한 이런저런 말들인데요.^^;
번식력 킹왕짱인 우리의?ㅋㅋ '비둘기'들..;;을 식용으로? 솔직히, 농담삼아라면 몰라도 진지하게 말해서 잡아먹자는 소리는 안나올 것 같지만,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우리에게 한정된 이야기인 것이고,
식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차원에서라도 "그들이 비둘기 고기를 먹는 것에는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 중국 그리고 위구르.
중국 정부의 위구르 전통가옥 해체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지진 때문이라는 명목'.. 일견 일리있어 보일지 모르겠으나, 저로선 들으면서 분노했습니다. 3
이유는, 누군가가 수백년을 이어 살아온 집.. 그건 단순한 집이라기 보다는, 오랜 세월 위구르인을 품어 왔던 위구르의 문화이자, 역사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는데요.
그렇게, 이것 저것 사라지는 가운데, 하나의 민족이 자신들과는 별개인 어떤 국가에 흡수되어, 스스로의 색깔을 잃고 살아가게 되는 것..
참, 슬픈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결..
어제의 방송..
지금까지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없었던 위구르인의 일상을, w 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방송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던 무슬림.., 그리고, 이슬람 문화..라는 것이, (어쩌면, 그 예전에 우리에게 주입되었던 '빨갱이'에 대한 강렬한 인상처럼), 우리 안에 또다른 어떤 색깔로 강하게 자리잡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어제 방송을 보면서 해보게 되었는데요.
우리와 똑같은 사람..
진짜, 우리와 똑같은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일 뿐인데, 우리는 서구에서 주입시켜 준 이슬람, 혹은, 무슬림에 대한 편견에 스스로도 모르게 사로잡혀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쯤은 조금 객관적으로 바라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마치, 화약고 같은 느낌이 드는 요즘의 '위구르'..
관련하여 글을 써보고 싶다는 마음은 내내 가지고 있었지만, 막상 쓰려고 보니 이미 발행한 "티베트" 관련 글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내용이 되겠기에, 결국 그냥 말았던 주제 '위구르'였습니다.;;
그런데, 어제 mbc "w"에서 위구르 이야기를 다뤘고, 그 방송을 보면서 '결과적으로는 티벳에 대한 글과 비슷한 말들로 채워질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위구르를 주제로한 글을 하나 써보자'는 마음까지를 다시금 먹어보게 되었는데요.
뭐, 이건 어디까지나 아직까진 마음일 뿐이니까 여기서는 이쯤에서 각설하기로 하고, 일단은 어제 'w' 방송 내용에 대한 리뷰부터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w..
기억하기에 보통 한 회에 2~3개의 소 주제를 가지고 방송을 진행했던 것 같은데, 어제 역시도 3개의 소주제를 다루었고요.
각각의 주제.
하나는 지금 적고자 하는 '위구르' 그 중에서도 그들의 시장인 '바자르'에 대한 이야기였고, 또하나는 몇 일전에 있었던 일본 총선에 대한 내용이었고, 마지막 하나는 위기에 처한 프랑스 와인 산업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요.
이 글은 일단, 제목에서 적은 것처럼 '위구르의 바자르'를 주제로한 방송 내용에 대해서만 언급을 해볼까 합니다. 1
1. 방송 내용 요약..
세상을 보는 또하나의 시선, 'w' 2
그 'w'에서 '시장'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나 봅니다.
어제부터 세계의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다고 나선 걸 보면 말입니다.
이번 주의 위구르 '비자르' 편은, 그 중에서도 첫번째 시장 이야기..
방송에서는 실크로드의 요충지라 할 수 있는 카슈가르의 '바자르'에 대한 이모저모를 보여줬습니다.
일주일에 단 하루만 서는 시장, '바자르'..
그곳에는 양을 주식으로 하는 '위구르'인을 위해 양이 거래되기도, 닭고기 보다 비둘기 고기를 즐기는 그들을 위해 비둘기가 거래되기도 하는, '가축시장'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또한, 사람들은 나귀를 타고 장에 나오고, 장에는 우리 돈으로 하루 400원만 주면 나귀 마차를 대놓을 수 있는 나귀 주차장도 볼 수 있었는데요. 무엇보다, 그 장을 찾는 사람들이 있어, '바자르'는 빛났습니다.
또한, 방송에서는 문화도, 종교도, 언어도, 다른 위구르인을 하나의 중국 안에 엮어 놓고 있는 현재 중국의 모순을 보여주었는데요.
지진의 우려가 있다며, 수백년이나 유지되어 온 위구르의 전통 가옥을 없애려는 중국 정부..
한 나라라지만, 아직도, 중국말보다는 자신들의 언어인 위구르어가 더 편한 사람들..
공식적으론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 중국, 그런데, 아직도 라마단 기간엔 철저하게 금식을 하며 자신들의 종교를 놓지 않고 있는 이슬람 교도인, '위구르인'..
그럼에도, 하나의 중국 안에 묶여 있어야 하는 그들..
진짜, 마음으로나마 그들을 응원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방송은 그렇게, 시장 '바자르'를 통해서, 자신들의 전통과 문화를 놓지 않고 있는 '위구르의 사람들과 그들의 삶'을 보여 주었는데요.
중국 내의 소수민족으로 살아가고 있는 위구르인들의 희로애락이 녹아있는 '바자르'.. 그 바자르야 말로, 위구르의 오아시스가 아닐까라는 말로 방송은 끝을 맺었습니다.
2. 내맘대로~ 시청 평..
* 타클라마칸 사막.
위구르의 오아시스라는 '바자르'..
그런데 시장에 대해 설명하는 중에 '타클라마칸' 사막..이 언급되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이거, 어디서 좀 들어본 지명 아니던가요?
그렇습니다.^^
바로, 요즘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덕만'이 살았다던 사막인데요.ㅎㅎ
순간, '거기가 거기였어?'라는 생각과 함께 조금은 친숙한 느낌을 받으며 방송을 보았습니다.
* 비둘기를 식용하는 위구르인들.
위구르인들의 '비둘기' 식용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는 문득 그간, 장난삼아 듣고 했었던 여러 말들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닭둘기 요리'에 대한 이런저런 말들인데요.^^;
번식력 킹왕짱인 우리의?ㅋㅋ '비둘기'들..;;을 식용으로? 솔직히, 농담삼아라면 몰라도 진지하게 말해서 잡아먹자는 소리는 안나올 것 같지만,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우리에게 한정된 이야기인 것이고,
식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차원에서라도 "그들이 비둘기 고기를 먹는 것에는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 중국 그리고 위구르.
중국 정부의 위구르 전통가옥 해체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지진 때문이라는 명목'.. 일견 일리있어 보일지 모르겠으나, 저로선 들으면서 분노했습니다. 3
이유는, 누군가가 수백년을 이어 살아온 집.. 그건 단순한 집이라기 보다는, 오랜 세월 위구르인을 품어 왔던 위구르의 문화이자, 역사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는데요.
그렇게, 이것 저것 사라지는 가운데, 하나의 민족이 자신들과는 별개인 어떤 국가에 흡수되어, 스스로의 색깔을 잃고 살아가게 되는 것..
참, 슬픈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결..
어제의 방송..
지금까지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없었던 위구르인의 일상을, w 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방송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던 무슬림.., 그리고, 이슬람 문화..라는 것이, (어쩌면, 그 예전에 우리에게 주입되었던 '빨갱이'에 대한 강렬한 인상처럼), 우리 안에 또다른 어떤 색깔로 강하게 자리잡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어제 방송을 보면서 해보게 되었는데요.
우리와 똑같은 사람..
진짜, 우리와 똑같은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일 뿐인데, 우리는 서구에서 주입시켜 준 이슬람, 혹은, 무슬림에 대한 편견에 스스로도 모르게 사로잡혀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쯤은 조금 객관적으로 바라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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