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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리뷰/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377

일기예보 "그대만 있다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422] 일기예보 "그대만 있다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422] 생긴 외모만큼이나 다양한, 기본적인 성향.. 누군가는 입 밖으로 내어 놓음으로써, 상황도 감정도 풀어내려 하는 이가 있는 반면에, 누군가는 안으로 삭이고 삭여, 상황도 감정도 해결, 혹은, 감수해 나가는 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모두 다 자기의 기준으로 타인을 보려 하지요. 외향적인 사람은 말로 풀어 내놓지 않는 사람을 답답하다거나 이상하다고 느끼고, 내향적인 사람 역시, 말로 떠벌이고 다니는 사람을 이상하게 여기며 이해할 수 없다고 하고... 그러면서도 입으로는 곧잘 상대방을 이해한다고들 말합니다. 그러나, 정말 그런 것일까? 이해한다는 말을 줄곧 자주 써먹곤 하는;;; 저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문해 봅니다. 정말, 그들의 .. 2010. 4. 22.
투투 "그대 눈물까지도"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421] 투투 "그대 눈물까지도"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421] 맑고 화창한 봄날..., 그리고, 흐리고 어두운 봄날... 오늘은 어떤 날일런지 모르겠습니다. '조금 따뜻하면 좋을텐데..', '맑고 개인 날이면 좋을텐데...' 우리가 봄날에 기대하는 건, 바로 이런 것들일텐데요. 이런 때.. 맑아도 맑은 게 아니고, 예뻐도 예쁜 게 아닐 수 밖에 없을, 안타까운 상황에 놓인 분들의 사연들이 들려 오고 있으니.. 그분들께 그 어떤 것이 위로와 위안을 줄 수 있을까요? 그저, 잘 이겨내시기를 마음 속 깊이 응원해 봅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투투의 '그대 눈물까지도'입니다. 이 곡.. 후렴구 중 일부를 좀 적어보면요. "무엇이 필요하겠어~ 너와 내가 있는데~~ 줄 것 없는 난~ 초라해지.. 2010. 4. 21.
한동준 "그대가 이 세상에 있는 것만으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420] 한동준 "그대가 이 세상에 있는 것만으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420] 비는 내리고..., 꽃은 또 그 비에 내리고... 아이슬란드의 화산재는 오늘 쯤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하고... 천안함 함수는 어제까지도 쇠줄을 충분히 다 걸지 못했고... 오늘의 주요 뉴스... 대충 이런 정도일까요? 봄이기에 소개해 볼 수 있는, 발랄하고 상큼하며 즐거운 곡들... 그러나 지금은 왠지, 그런 노래를 주제곡으로 고르기가 꺼려집니다. 그래서, 또다시 시작하는 하나의 시리즈.. 이번에는 '그대~' 시리즈가 되겠는데요. 제목에 '그대'라는 단어가 들어간 노래들... 그 중에서도 나름 잔잔하고, 차분한 곡들을 소개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과 함께, 오늘부터 시작을 해보려 합니다.^^ 오늘 이런 음악.. 2010. 4. 20.
신성우 "서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419] 신성우 "서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419] 지난 주, 애를 먹고 겨우 '봄맞이 가곡 시리즈' 다섯 곡을 소개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부터는 다시, 우리나라 대중가요를 소개해보려 하는데요. 물론, 이쪽 분야도 제대로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그래도 가곡 보다는 훨씬 더 많이 들었던 음악이니, 그간 대중가요를 들어왔던 '제 귀'를 믿으며, 글을 적어볼 엄두를 내봅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신성우의 '서시'입니다. "해가 지기 전에 가려 했지~ 너와 내가 있는~ 저 언덕 풍경 속에~"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이 곡.. 요즘의 가요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남녀 간의 사랑이야기가 아닌, '친구와의 우정을 진하게 담아내고 있는 곡'으로, 노랫말 자체가 아주~ 건전하고 바람직하며.. 2010. 4. 19.
님이 오시는지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418] 님이 오시는지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418] 지난 13일부터 시작한, '봄맞이 가곡 시리즈'.. 오늘로 그 다섯번째 시간이자, 마지막 시간입니다. 앞에서 소개한 곡들... 곡목을 다시 적어보자면, 1탄, 목련화.. 2탄, 봄이 오면.. 3탄, 봄처녀.. 4탄, 남촌..여기까지인데요. 마지막, 오늘의 곡... 사실, 애초에 소개하려 했던 곡은 박두진 작시, 이흥렬 작곡의 '꽃구름 속에'였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지난 주중에 천안함 실종자 중 많은 분들이 사망한 채 발견이 된데다, 아직까지 찾지 못한 실종자들도 있는 상황인지라, 신나고 빠른 템포의 곡을 소개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겠다는 판단을 했고, 결국, 조금 잔잔한 봄 가곡 중에서도 특별히 지금과 같은 상황에 어느 정도 적합할 만.. 2010. 4. 18.
남촌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417] 남촌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417] 오늘과 내일... 일기예보를 확인해 보니, 지난 몇일 간의 추위도 조금은 풀리고, 비교적 맑은 날이 될 것 같습니다. 4월.. 평년 같으면, 대한민국의 온 산하가 꽃으로, 밝음으로 뒤덮일 때인데..... 이러한 때, 나라가 온통 내우외환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니...;; 왠지, 마음이 편치가 않네요.. 그럼, 이 이야기는 일단 이런 정도에서 줄이고, 오늘의 곡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김동환 작시, 김규환 작곡의 '남촌'입니다.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봄바람이~ 남으로 오네~~"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이 곡.. 김동환 시인의 '산너머 남촌에는'이라는 제목의 시에, 작곡가 김규환이 곡을 붙였고, .. 2010. 4. 17.
봄처녀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415] 봄처녀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415] 깊은 밤... 집, 안 공기가 싸늘~ 합니다.;; 보일러를 돌리자니 방 안 공기가 탁해질 것 같고, 안돌리자니 추워서..., 올 연말, 겨울이 다시 오기 전에는 쓸 일 없을 줄 알았던 전기장판을 끄집어내어 켜고 잡니다. 그러고 일어났더니, 몸이 찌뿌드드..;;; 여기까지가 어제 아침 나절의 상황이었습니다. (... 그리고 예상컨대 아마도, 오늘 아침 컨디션 역시 어제와 별반 다를 것 같지는 않습니다.) 평 단위는 쓰면 안되고, 그 대신 제곱미터 단위를 쓰라더니, 이젠, 미터 단위 대신에 야드 단위를 써야하는 걸까요? 절단면을 몇백미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만 볼 수 있게 하겠다는 발상도 참 희안하다 싶지만, 200m면 200m고 300m면 300m지, 273.. 2010. 4. 15.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2010년 3월 선곡 리스트입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2010년 3월 선곡 리스트입니다.^^ 작년, 11월 중순 경에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첫 글로 발행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라는 제목의 시리즈물... 그러고보니 시작한지 벌써, 만으로 5개월이나 지났네요.^^ 그간, '매일 꾸준히 글 하나 씩을 발행해야 한다'는 중압감에 가끔씩 휩싸였던 적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 시리즈는 적으면서 늘 즐거웠고, 그래서, 시작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이전의 달들처럼, 지난 3월의 선곡 리스트도 한번 정리를 해두는 것이 좋겠죠?^^ 2010/03/01 - 정광태 '독도는 우리땅'.. 2010/03/02 - 김동률 '출발'.. 2010/03/03 - 들국화 '축복합니다'.... 2010. 4. 15.
봄이 오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414] 봄이 오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414] 겨울.., 그리고, 추위.. 이젠 완전히 지나갔다고 생각했더니, 왠걸....;;; 춥네요.ㄷㄷㄷ 이래서야 어디 봄 기분이 나겠나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래도, '봄 특집 가곡 시리즈..'는 이미 시작이 되었고, 그냥 달리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4월 중순... 날은 추워도 봄은 봄이니 말입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김동환 작시, 김동진 작곡의 '봄이 오면'입니다.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진달래~ 피는 곳에~ 내 마음도~ 피어~~"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이 곡... 모두들, 아실만한 곡이 아니겠나 생각이 되는데요.^^ 봄이기에 느껴지는 은근한 들뜸과 떨림, 봄이기에 왠지 커져만가는 누군가를 향한 사랑의.. 2010. 4. 14.
목련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413] 목련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413] 봄날... 비록 비는 내리고, 하늘은 우울하나;, 그래도 봄날은 봄날입니다. 이런 때, 대중가요도 좋지만, 클래식 장르의 음악도 꽤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부터 이후 몇일 간은 우리 가곡을 좀 소개해보려고 하는데요.^^ 오늘은 그 첫번째 시간.. 어떤 곡을 소개해보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언제부턴가 주워들어 알게된 이 곡을 골라봤으니... 바로, 목련화라는 곡입니다. 이 곡.. 저희 때 음악 교과서에는 수록이 되지 않았던 것인지, 아니면, 담당 교과목 선생님이 이 곡을 건너뛰어 버린 것인지, 그도 아니면 제가 수업 시간에 제대로 졸았던 것인지...;, 답은 이 셋 중에 어느 하나일테지만, 아무튼 배운 기억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어.. 2010. 4. 13.
조갑경 "바보같은 미소"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412] 조갑경 "바보같은 미소"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412] 때를 놓치지 않고 해결해야 할 일임을 알면서도, 혹은, 아무리 미룬다고 해도 언젠가는 결국 해야할 일임을 알면서도, 선뜻 마음이 동하질 않습니다. 그래서, 자꾸만 뒤로뒤로 미뤄지는 여러가지 것들....;; 이런 일들... 처음에는 '천성이 게을러서 그런건가??'라는 생각도 살짝 해봤었던 적이 있었으나, 결론은 딱히 그것 때문 만은 아닌 듯 싶었습니다.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 보고 있자면 말입니다.; 이처럼, 결국엔 하게 될 것임을 알면서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알면서도, 미루고 미뤄지는 마음... 객관적인 눈으로 들여다 봤더니, 결국 '두려움' 때문이었는데요. 그런데 좀 황당하다고 할 것은... 그 두려움의 원인이 되는 것들이, 실제.. 2010. 4. 12.
Minnie Julia Riperton "loving you"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411] Minnie Julia Riperton "loving you"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411] 유난히 눈 많고 추웠던, 지난 겨울... 3월말까지도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길래, '언제 봄이 오려나', '이러다 봄이 오기는 하는 건가' 그랬었더니.... 4월의 전반부.... 결국, 봄은 오고, 꽃은 피고, 비를 머금은 꽃잎은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노래... Minnie Julia Riperton의 "loving you"~는 이 봄에 가장 잘 어울릴만한, 너무도 아름다운 곡인데.... 어떻게 된 게, '내일 소개하겠다'는 예고를 하고 나서 보면, 마침 그날따라 무슨 일이 생기고 말더라는 건데요.;;; 지난 번엔, 천안함 사고... & 어제는 폴란드 대통령의 비행기 추.. 2010. 4. 11.
루시드 폴 "사람이었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410] 루시드 폴 "사람이었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410] 공정거래.. 윤리적 소비... 윤리적 여행... 윤리적 커피... 윤리적 초콜릿.... 윤리적.............. 윤리적............ 우리 생활 속의 거래가, 소비가, 여행이..., 우리가 즐겨 마시는 커피가, 즐겨 먹는 초콜릿이.... 얼마나 불공정하고 비윤리적인 모습이면, 단어 하나하나 마다에 '윤리적'이라는 단어와 '공정'이라는 단어가 따라붙어야 하는 것인지.... world wide weekly를 표방하며 방송되는, mbc프로그램 w... 매주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그 시간 즈음이면, 방송을 통해 세상 곳곳의 불합리함과 아픔과 삶의 고단함 같은 것이 보여지곤 합니다. 물이 없어 총을 들고, 이웃 마을 사람들과.. 2010. 4. 10.
하림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409] 하림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409] 거의 대부분의 노래... 그 노랫말 속엔, 나름의 스토리가 담겨져 있습니다. 드라마나 영화처럼 말이죠.^^ 그리고, 그 '스토리'라는 것을 조금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든 창작물들과 마찬가지로 노랫말 역시도, 때론 말도 안되는 상황과 설정으로 만들어진 것들도 있지만, 또 가끔은 노랫말 그 자체가 탄탄하게 아주 잘 기획된 한편의 시나리오 같다라고 느껴지는 것들도 있는데요. 오늘 소개하려는 곡의 노랫말을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상상력 0에 가까운 제 머리에서도 뮤직비디오 한편이 그냥 연상이 될 정도로, '시나리오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참 예술이다'하는 생각이 들고요. 게다가 멜로디 자체도 훌륭하고요. 그런데, 이런 곡이.... 2010. 4. 9.
서지원 "i miss you"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408] 서지원 "i miss you"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408] 맑은 하늘, 따사로운 햇살과 바람... 활동하기 적당한 기온... 피어나고 돋아나는 꽃잎과 새싹들... 얇아지고 밝아진 사람들의 옷차림... 모든 것이 여느 해와 다름없는 전형적인 모습의 봄날이네요. 이런 봄날을 대표할만한 좋은 노래들... 참 많은데... 왠지, 밝은 노래, 희망찬 노래...를 소개하기가 꺼려집니다. 지금의 상황에서는 말이죠.... 해서, 이후 이삼 일 정도는 더, 조금 차분한 분위기의 곡을 소개해 볼까 하는데요. 골라본, 오늘의 곡.. 어제 소개했던 가수의 노래, 그것도, 한 앨범에 연이어 수록되어 있는 곡입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서지원의 'i miss you'입니다. < 이쯤에서, '가수 .. 2010.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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