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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378

스윗 소로우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30] 스윗 소로우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30] 한 소절, 혹은, 두 소절.. 반복에 반복을 거듭하며, 듣는 이로 하여금 곡에 익숙해지고 빠져들게 만드는 곡... 이런 곡들을 일컬어 보통 '후크송'이라고 말들을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이런 후크송들... 기승전결, 혹은, 앞뒤 구분 없이, 오로지 후크 부분에만 집중하는 듯 느껴져서,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못됩니다. 그런데, 반복되는 노랫말과 반복되는 멜로디에도 불구하고, 후크송이라는 이름을 붙여보고 싶지 않은, 좋은 느낌을 전하는 곡이 여기 있습니다. 곡의 제목이기도 한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의 반복... 그리고, 주요 멜로디 부분의 반복... 그렇지만, 곡이 전하는 서정적인 느낌이 '흔히 접할 수 있는 보통의.. 2010. 10. 30.
박미경 "기억속의 먼 그대에게"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26] 박미경 "기억속의 먼 그대에게"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26] 하루하루가 채워져 한달... 한달한달이 채워져 일년... 그 일년들이 몇번, 혹은, 몇십번을 반복하고 나면, 어느새 땅으로, 하늘로 돌아가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허무하고 허무하고, 쓸쓸하고 쓸쓸한, 이전과 지금, 그리고, 미래... 우리는 무엇을 쫓으며, 무엇을 향하고 있을까요? 누군가는 종교를, 누군가는 지식을, 누군가는 자신의 생각을 진리라 일컬으며 이 문제들 앞에서 자유로와졌다고들 말하지만, 제게는 종교로도, 지식으로도, 사색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여전한 의문이며, 여전한 숙제이니..... 생각컨대, 이같은 류의 생각과 말들... 간간이 내뱉게 되는 것은, 고쳐지지 않는 것은,,, 아마도 천성인가 싶기도 .. 2010. 10. 26.
장혜진 "내게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25] 장혜진 "내게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25] 봄비, 여름비, 겨울비... 제법 다 잘 어울려 보이고 말이 되는 것 같은데, 왠일인지 가을과 비는 연결이 잘 되지않는 듯 그렇게 느껴지기만 합니다.; 그런데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 밖을 채우고 있는 것은 그 '가을비'네요... 왠지 가을이라는 계절과는 잘 어울리지 않아보이는 '굵고 강렬한 비'가 온 밖을 소란함으로 물들이고 있는, 깊은 밤... 이런 때 생각나는 무엇이라는 건, 확실히 '마음 깊숙한 곳에 있던 것들'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곡 역시, 개인적으로 예전 한때 많이 좋아했었던 추억 속의 곡으로 골라봤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장혜진의 '내게로'입니다. "너무 서두르지마~ 견디기 힘이들.. 2010. 10. 25.
변진섭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24] 변진섭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24] 신곡... 요즘은 한두곡 정도만 담겨서도 싱글 앨범으로 발표가 되곤 하지만, 1980년대, 1990년대에는 앨범 하나에 열곡 이쪽저쪽의 신곡이 가득 실려서 발표가 되는 것이 일반적인 신곡 발표의 양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중 몇몇의 앨범들은 수록곡의 절반 정도가 '히트곡'이자 '지금들어도 명곡'일 정도로, 곡 하나하나가 모두 훌륭하리만큼 좋은 경우도 상당했고요. 음.. 오늘의 곡이 수록되어 있는 '변진섭의 1집 앨범' 역시도 바로 그런 앨범 가운데 하나일텐데요. 총 열곡의 수록곡 가운데, '홀로 된다는 것', '너무 늦었잖아요', '새들처럼', 뿐만 아니라, 오늘의 곡인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까지'... .. 2010. 10. 24.
산울림 "회상"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23] 산울림 "회상"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23] 테이프나 lp판을 사서 노래를 듣던 그 시절, 그도 아니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녹음해서 듣던 그 시절... 그에 비하면 지금은 굳이 앨범을 사지 않더라도, 라디오가 아니어도, 듣고 싶은 노래를 손쉽게 찾아 들을 수 있게된 '좋은 시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렇게해서 듣게 되는 노래들은 뭐라고 해야할까요? 예전에 느낄 수 있었던 '곡에 대한 기대와 설렘' 같은 것이 왠지 반감, 내지는, 반의 반감, 정도 되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아무튼 그런 이유로 한 두어달 전쯤인가는 산울림의 노래가 너무 듣고 싶길래, "산울림 다시듣기 - 청춘, 위로, 추억"이라는 타이틀의 베스트 앨범을 하나 구입하기에 이르는데요. 그렇게, 총 3장.. 2010. 10. 23.
김현식 "내사랑 내곁에"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22] 김현식 "내사랑 내곁에"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22] 한해.. 발표되는 그 수많은 노래들 중에, 십년, 이십년, 삼십년이 지난 후에도 '기억되는 곡', '명곡이라 불리워지는 곡', 과연 얼마나 될까요? 한때.. 히트곡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며 사람들에게 회자되던 노래들 중에는 또 얼만큼이,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도 명곡이라는 이름을 얻을 수 있을까요?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은 채 오래도록 명곡이라 칭해지며, 사람들 곁에 남는다는 것... 생각해보면 노래로써는 참으로 어려운 목표인 듯 합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김현식의 '내사랑 내곁에'입니다. "나~의 모든 사랑이~ 떠나가는 날이~ 당신의 그 웃음 뒤에서~ 함께 하는데~~ 철~이 없는 욕심에~ 그 많은 미련에~ 당신이 있는 .. 2010. 10. 22.
이적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21] 이적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21]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의 내가 알았더라면".. 어느 책의 제목이기도 한, 이 가정...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가정 아닌 가정, 상상 아닌 상상, 후회 아닌 후회를 해보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때, 그 순간... 그때, 그 자리... 그때, 그 결정... 그때, 그때, 그때... 그때의 나... 그때의 너... 그때의 우리... 그때, 그때, 그때... 그러나, 아무리 가정을 해본다고 해도, 아무리 후회를 해본다고 해도, 아무리 미련을 가져본다고 해도.... 달라질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현실에 발디디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엔 말이죠.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이적의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입니다. .. 2010. 10. 21.
이문세 "빗속에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20] 이문세 "빗속에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20] 쓸쓸하고 스산한 느낌, 한껏 무겁게 가라앉는 느낌... 그러면서, 가슴 밑바닥을 쏴하게 한번 훑고가는 알싸한 느낌... 그렇게 가을이 주는 느낌과 너무도 닮아있는 곡이 있습니다. 듣고 있다보면 짙고 깊은 한숨이 절로 쉬어지고, 눈앞을 가로막는 먹먹한 눈물과 마주하게 만드는 곡... 그래서 저는 이 곡을 좋아합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이문세의 '빗속에서'입니다. "비나리는~ 거리에서~ 그대 모습~ 생각해~~ 이룰 수~ 없었던~ 그대와~ 나의 사랑을~ 가슴깊이~ 생각하네~~~"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흐르는 눈물~ 누가 닦아 주나요~ 흐르는~ 뜨거운 눈물~~ 오가는~ 저 많~은 사람들~ 누가~ 내곁에 와줄까요~~"라는 후렴구.. 2010. 10. 20.
이정 "그대만 보며"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9] 이정 "그대만 보며"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9] "해야만 하는 일"을 대하는 사람들의 유형을 생각해 봅니다. 반드시 자신이 해야만 하는 일도 누군가에겐 '하지 않아도 되는 일' 쯤으로 치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이 해야만 하는 일인 줄은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기 싫어서 도망다니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신이 해야만 하는 일이라면, 그것이 어떤 일이더라도 '기꺼이 받아들여 행하는 누군가'도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반드시 자신이 해야만 하는 일은 아니지만, 누군가는 해야할 일임을 알기에 '스스로 나서서 행하는 이'도 있습니다. 이들 유형 중, 저란 사람은 어느 쪽에 가까운 인간 유형일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스스로 내린 답이라면,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 두번째와 세번.. 2010. 10. 19.
김광석 "슬픈 노래"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7] 김광석 "슬픈 노래"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7] 비오고 우중충한 날보다, 맑고 밝은 날이 비교적 더 많은 '가을'... 그것에 더해, 덥거나 추운 극단이 아닌, 적절하고도 적당한 기온을 나타내기까지 하는 '가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때.. 왜 이렇게 가라앉는 것인지, 왜 이렇게 슬퍼지는 것인지, 왜 이렇게 서늘한 기운이 마음을 헤집고 다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골라본 곡은 김광석의 '슬픈 노래'입니다. "이룰 수 없는 이와~ 사랑에 빠졌을 때~~ 너무나 사랑하여~ 이별을. 예~감할~ 때~~"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슬픈 노래를 불러요~ 슬픈 노래를~~"이라는 후렴구로 이어지는 이 곡은.. 총 3절로 구성되어 있으며, '슬픈 노래를 부를 수 있는 .. 2010. 10. 17.
푸른하늘 "사랑 그대로의 사랑"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6] 푸른하늘 "사랑 그대로의 사랑"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6] 높다랗고 맑은 하늘에, 점점이 떠 있는 구름.. 그리고, 시원한 듯 서늘한 바람에, 뜨겁지 않은 따사로움으로 환히 내비치는 햇살... "날씨 참 좋다~"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오늘은 전형적인 모습의 가을 날인가 봅니다.^^ 이런 날에는.. 너무 우울하고 우중충한 노래도, 너무 밝고 맑은 노래도, 너무 슬프고 아픈 노래도,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데요. 그래서 골라본 오늘의 곡은 바로 이 곡입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푸른하늘의 '사랑 그대로의 사랑'입니다. "따라라라~ 따라라라~ 따라라라~ 따~ 라라~~"를 반복하는 제법 긴 전주에 이어,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이른 아.. 2010. 10. 16.
여진 "그리움만 쌓이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5] 여진 "그리움만 쌓이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5] 오한, 발열, 그리고, 멍함.. 지금 이 순간의 제 증상입니다.ㅜㅜ 나름대로는 관리를 한다고 했었건만..., 그러나 계절의 차가움이 약골인 저를 그냥 지나칠리가 없었던 탓일테지요. 몸이 추우니 마음도 춥고... 멍한 가운데서도 울컥울컥.. 아~ 지금은 깊은 가을밤입니다.ㅠㅠ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여진의 '그리움만 쌓이네'입니다. "다정했던 사람이여~ 나를 잊었나~~ 벌써 나를~ 잊어 버렸나~~"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아~ 이별이 그리 쉬운가~~ 세월 가버렸다고~ 이젠 나를 잊고서~~ 멀리~ 멀리~ 떠나가는가~~"라는 후렴구로 이어지는 이 곡은... 사랑했던 너와의 이별.. 그렇지만, 일방적인 너의 변심과 망각으로 인해.. 2010. 10. 15.
조동진 "나뭇잎 사이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4] 조동진 "나뭇잎 사이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4] 69일간이나 광산에 갖혀있었던 33명의 칠레 광부들이 모두 지상으로 무사히 귀환했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칠레에 관해서라곤 이제껏 '땅의 생김과 지리적 위치' 정도 밖에 알지 못했던 저로서는 그 순간, 그 나라가 너무도 대단하게만 느껴졌습니다. 덧붙여, 선진국이라는 이름이 단순히 국민소득 몇만불을 기준으로 규정될 것이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 국민들의 애국심과 자긍심, 국민을 귀히 여길 줄 아는 정부 등등의 조건에 얼마나 부합되고 있는가로 규정되어져야 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칠레 광산에서 생환한 33인에게, 칠레 국민들에게, 칠레라는 나라에, 깊은 감동을 받았던 지난 69일간이었습니다. 존경의 마음을 담.. 2010. 10. 14.
조동진 "제비꽃"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3] 조동진 "제비꽃"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3] 왠지 먹먹해지는, 왠지 울컥해지는... 지금은 제대로 가을..., 그중에서도 계절의 가장 한가운데에 놓여있는 듯 합니다. 무언지 모를 떨림과 서글픔과 슬픔이... 절로 마음과 머리를 가득 채우곤 하는, 딱 이 즈음... 가장 잘 어울릴만한 곡... 어떤 게 있을까 생각하다가. 이맘때면 챙겨 듣곤 했던 옛 노래 하나를 떠올려 냈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조동진의 '제비꽃'입니다. "내가 처음~ 널~ 만났을 때~ 너는 작은 소녀였고~"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음~ 음~ 음~ 음~ 음~ 으음~~"으로 이어지는 허밍으로 끝을 맺는, 이 곡은... 잔잔하고 부드러운 멜로디와 함께, 나직히 곡의 분위기를 엮어나가는 조동진의 음성이 서.. 2010. 10. 13.
장덕 "님 떠난 후"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2] 장덕 "님 떠난 후"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2] 앳되고 예쁘장한 외모, 어린 나이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던 음악 실력..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목소리... 그러나 아깝게도, 서른도 채 되기 전에 요절한 가수가 있었습니다. 장덕... 10대 시절, 오빠 장현과 함께 '현이와 덕이'로 듀엣 활동을 했었고, 중학생 시절부터 곡을 써 남에게 줄만큼 음악적 능력이 특출났으며, 이후 대학에서 작곡을 전공하기까지 한 그녀... 그러나, 싱어송라이터로서, 연예인으로서, 완벽한 조건은 다 갖춘 듯 보였던 그녀였지만, 오빠 장현의 암투병을 돕던 와중에,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인해 저 세상으로 떠나가고 말았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장덕의 '님 떠난 후'입니다. "사랑했던 사람은. 곁.. 2010.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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