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오늘같이 이런 창밖이 좋아"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320]
신승훈 "오늘같이 이런 창밖이 좋아"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320] 날씨가 궁금해져, 일기예보를 찾아 봤습니다. 그런데 20일, 그러니까, 오늘 오후에 전국적인 비 소식이 있더라고요. '아~, 그래서 이렇게 삭신이 쑤셨던게야?;;'라며, 이 나이에 벌써 온몸으로 날씨를 알아 맞추고 있는 스스로를 한심해 하며, 그렇게 오늘의 곡을 골라 봤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골라본 곡은 신승훈의 '오늘같이 이런 창밖이 좋아'입니다. 사실, 이 곡.. 오늘처럼, 황사 잔뜩 묻어 내리는 비가 아니라, 장마철, 내내 꾸물하던 날씨에 시원스레 쏟아내리는 비에 더 잘 어울릴만한 곡인데요. 그 즈음, 소개하면 더 좋았겠지만, 그때까지 소개를 않고 기다려볼 자신이 없었습니다.;; 타이틀 곡이었다고는 해도..
2010. 3. 20.
전인권 "돌고 돌고 돌고"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318]
전인권 "돌고 돌고 돌고"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318] 잘못을 합니다. 그 잘못은 언젠가, 어떤 형태로든, 내게 다시 돌아옵니다. 죽으면 다 끝나는 것도 아니어서, 이 생에서의 잘못은 다음 생으로까지 이어집니다. 잘못을 합니다. 그 잘못을 죄 짐 맡은 우리 구주께 내어놓고 죄사함을 받습니다. 나는 이제 보혈의 피로 깨끗해졌고, 새 사람이 되었고, 구원 받았고, 천국에 갑니다. 적어본 이야기는 우리나라에서, 아니, 세계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는 두 종교의 '죄를 바라보는 시각'과 '내세관'을, 딱 제 수준 만큼, 아주 단순무식하게;; 비교해 본 것입니다. 그리고 물론 이것은 단순히 '이 두 종교 중 어떤 것이 인간의 상식으로 이해했을 때, 더 합리적이고 사리에 맞는 종교일까?'와 같..
2010. 3. 18.
은방울자매 "마포종점" & 곽순옥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316]
은방울자매 "마포종점" & 곽순옥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316] 지난 14일, 뉴스를 통해서 '가요계의 큰 별이 졌다'는 표현과 함께, 박춘석 선생의 별세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박춘석 선생... 가수들과는 달리, 대중에게 이름이나 얼굴이 알려질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을 수 밖에 없는, 작곡가셨고, 향년 80세를 일기로 돌아가셨다고 하니, 저같이 8090 음악을 주로 듣고 자란 세대에게는 그 이름자 조차도 익숙하지 않은 분이셨는데요. 그런데, 작곡하셨다는 노래 제목들을 보니, 히트곡이 너무 많더라고요. 특히나, 요즘의 노래들에 비해서는 옛시절의 노래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모습을 보이는 저까지도 알고 있을 만큼 큰 히트를 했던 곡들이 수십 곡... 그야말로, 대단한..
2010. 3. 16.
한대수 "물 좀 주소"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313]
한대수 "물 좀 주소"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313] 봄이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았던, 날씨.. 어른이라는 이름에 먹칠을 한, 어느 XX.. 기다려달랬다는, 독도이야기... 법정스님의 입적...ㅜㅜ 그리고, 이번 한주, 여러 통의 대출관련 스팸 문자를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까지... 이것 모두가, 결코 평온하지 못했던, 지난 몇일 간의 대한민국 속 이야기입니다. 언제나 양상을 달리하며 있어왔던, 날씨의 변덕.. 아쉽고 슬프나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섭리... 그리고..., 뉴스를 접하는 것만으로도 피로감이 절로 느껴졌던, 그 나머지 뉴스들... 정말, 많은 감정이 교차했던, 지난 몇일이었습니다. 사실, 이런 때... 소개할 수 있는, 혹은, 소개하고 싶은 노래라는 건.... 한정되어 있..
2010. 3. 13.
이문세 "깊은 밤을 날아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312]
이문세 "깊은 밤을 날아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312] 현실 도피... 분명, 눈 앞에 뭔가가 보이는데, 자꾸만 스스로의 눈을 가리게 됩니다. 주장 뒤의 불편한 느낌... 불안, 내지는, 이물감 같은 감정...; 그런 것들이, 눈을 가리고, 마음을 가리고, 생각하려는 의지마저 꺾고 맙니다. 소심이 천성이라며, 그렇게 애써, 못 본 척, 못 들은 척.., 멍하게, 맹하게, 있어 봅니다. 언제까지 그럴 수 있을까? 언제까지 그래도 될까? 그런 고민들과 함께, 아무튼 일단은 그렇게 있어 봅니다. 여기까지는 그저, 주제없는 이야기.. 생각되는대로의 잡담, 혹은, 푸념 같은 것들이었고요. 이제, 오늘의 곡과 관련한 이야기를 해야겠지요?^^ 이번 주의 시작과 함께, 지금과 같은 계절에 가장 잘 어울..
2010. 3. 12.
오장박 "내일이 찾아오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310]
오장박 "내일이 찾아오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310] '누가 봐도 도저히 답이 안나오는 커다란 문제', 혹은, '남들의 눈에는 별 것 아니어서, 이해하거나 공감하기 쉽지 않은 그런 류의 고민들'... 그 고민의 객관적인 강도와 수위가 어느 정도이든 간에, 아무튼, 사람들은 저마다 이런 문제와 고민들을 한두가지 쯤은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 또한 위에서 적어본 이런 문제들로부터 온전히 자유롭다거나, 예외라고 말할 수는 없을 듯 하고요.; 생각컨대, 이럴 때... 우리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것, 혹은, 대상이라는 건, 대충 이런 정도가 아니겠나 싶은데요. '주변의 사람들', 혹은,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는 애완동물', '종교', '술이나 담배', '음식이나 잠', '그..
2010. 3. 10.
장혜리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께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309]
장혜리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께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309] 과거를 사는 사람, 현재를 사는 사람, 미래를 사는 사람....... 사람들은 지금 이순간에도 저마다, 과거를 돌아보고 있거나, 현재를 살아내고 있거나, 미래를 꿈꾸고 있을 텐데요. '옷은 새 옷이 좋고, 사람은 옛사람이 좋다'는 속담에 덧붙여서, "노래는???"이라는 생각을 뜬금없이 해보게 됩니다. 그리곤 이내, "노래는 역시, 예전 노래가 좋았지.."라는 답을 내어놓는 저...^^;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장혜리의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께요입니다. "스치는 바람결에~ 사랑노래 들려요~ 내곁에서~ 떠나 버렸던~~"이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이 곡... 노랫말에서 '사랑, 그 후의 이별과 그리움'을 잔잔히 담..
2010. 3. 9.
이상우 "바람에 옷깃이 날리듯"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308]
이상우 "바람에 옷깃이 날리듯"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308] 가을은 독서의 계절, 그리고, 남자의 계절... 반면에, 봄은 춘곤증의 계절이자, 여자의 계절인가요?^^; 사실 어떻게 이름을 붙여보건, 아무튼 평소와는 달리, 조금 특별한 때이기는 한 것 같습니다. 요즘이 말이죠.^^ 이런 때... 기억나는 건, 떠올릴 수 있는 건, 예전의 기억들, 그리고, 그 시절 들었던 노래들일텐데요. 그래서일까요? 공교롭게도, 지난 이틀에 이어서, 오늘 소개하려는 곡까지 모두, 1990년 그 즈음에 발표가 되었던 곡이네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이상우의 '바람에 옷깃이 날리듯'입니다. 이 곡.. 가만히 들어보시면, 1980년대 말, 그 시절의 학생들, 혹은, 젊은이들의 순수하고 맑은 사..
2010. 3. 8.
이상은 "happy birthday"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307]
이상은 "happy birthday"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307] 봄을 맞이하며 소개해 본, 생일 축하곡 시리즈... 1탄, 들국화의 축복합니다.. 2탄, 권진원의 happy birthday to you.. 3탄, ccm인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4탄, 푸른하늘의 축하해요..에 이어서, 오늘로 다섯번째 글을 적게 되었네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이상은의 'happy birthday'입니다. "Happy Birthday to you, oh my friends~~ Happy Birthday to you, oh my love~"이라는 노랫말이 곡의 처음에서부터 끝까지 중간중간 계속해서 반복되는, 이 곡... 생일 축하곡이기는 하지만, 여느 노래들과는 달리, 곡의..
2010.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