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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407

여진 "그리움만 쌓이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5] 여진 "그리움만 쌓이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5] 오한, 발열, 그리고, 멍함.. 지금 이 순간의 제 증상입니다.ㅜㅜ 나름대로는 관리를 한다고 했었건만..., 그러나 계절의 차가움이 약골인 저를 그냥 지나칠리가 없었던 탓일테지요. 몸이 추우니 마음도 춥고... 멍한 가운데서도 울컥울컥.. 아~ 지금은 깊은 가을밤입니다.ㅠㅠ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여진의 '그리움만 쌓이네'입니다. "다정했던 사람이여~ 나를 잊었나~~ 벌써 나를~ 잊어 버렸나~~"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아~ 이별이 그리 쉬운가~~ 세월 가버렸다고~ 이젠 나를 잊고서~~ 멀리~ 멀리~ 떠나가는가~~"라는 후렴구로 이어지는 이 곡은... 사랑했던 너와의 이별.. 그렇지만, 일방적인 너의 변심과 망각으로 인해.. 2010. 10. 15.
조동진 "나뭇잎 사이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4] 조동진 "나뭇잎 사이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4] 69일간이나 광산에 갖혀있었던 33명의 칠레 광부들이 모두 지상으로 무사히 귀환했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칠레에 관해서라곤 이제껏 '땅의 생김과 지리적 위치' 정도 밖에 알지 못했던 저로서는 그 순간, 그 나라가 너무도 대단하게만 느껴졌습니다. 덧붙여, 선진국이라는 이름이 단순히 국민소득 몇만불을 기준으로 규정될 것이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 국민들의 애국심과 자긍심, 국민을 귀히 여길 줄 아는 정부 등등의 조건에 얼마나 부합되고 있는가로 규정되어져야 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칠레 광산에서 생환한 33인에게, 칠레 국민들에게, 칠레라는 나라에, 깊은 감동을 받았던 지난 69일간이었습니다. 존경의 마음을 담.. 2010. 10. 14.
조동진 "제비꽃"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3] 조동진 "제비꽃"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3] 왠지 먹먹해지는, 왠지 울컥해지는... 지금은 제대로 가을..., 그중에서도 계절의 가장 한가운데에 놓여있는 듯 합니다. 무언지 모를 떨림과 서글픔과 슬픔이... 절로 마음과 머리를 가득 채우곤 하는, 딱 이 즈음... 가장 잘 어울릴만한 곡... 어떤 게 있을까 생각하다가. 이맘때면 챙겨 듣곤 했던 옛 노래 하나를 떠올려 냈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조동진의 '제비꽃'입니다. "내가 처음~ 널~ 만났을 때~ 너는 작은 소녀였고~"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음~ 음~ 음~ 음~ 음~ 으음~~"으로 이어지는 허밍으로 끝을 맺는, 이 곡은... 잔잔하고 부드러운 멜로디와 함께, 나직히 곡의 분위기를 엮어나가는 조동진의 음성이 서.. 2010. 10. 13.
장덕 "님 떠난 후"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2] 장덕 "님 떠난 후"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2] 앳되고 예쁘장한 외모, 어린 나이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던 음악 실력..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목소리... 그러나 아깝게도, 서른도 채 되기 전에 요절한 가수가 있었습니다. 장덕... 10대 시절, 오빠 장현과 함께 '현이와 덕이'로 듀엣 활동을 했었고, 중학생 시절부터 곡을 써 남에게 줄만큼 음악적 능력이 특출났으며, 이후 대학에서 작곡을 전공하기까지 한 그녀... 그러나, 싱어송라이터로서, 연예인으로서, 완벽한 조건은 다 갖춘 듯 보였던 그녀였지만, 오빠 장현의 암투병을 돕던 와중에,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인해 저 세상으로 떠나가고 말았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장덕의 '님 떠난 후'입니다. "사랑했던 사람은. 곁.. 2010. 10. 12.
박혜성 "도시의 삐에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1] 박혜성 "도시의 삐에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1] 너무도 오래간만에 듣게된 노래가 있습니다. 발표된지 이십년도 더 지난 노래... 한창 방송을 탔던 그 시절을 제외하고는 이후 한번도 듣지 못했던 곡, 그래서 이젠 기억조차도 가물거리는 곡.. 그런데 어제, 우연히 이 곡을 다시 듣게 되었습니다. 남자의 자격, 배경음악으로 말이죠.^^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에 이어 들려오던, 낯익으나 낯설게 느껴졌던 곡... 그렇게 시작된 기억 헤집기가 한동안 계속된 이후에야 이 곡의 제목을 떠올려낼 수 있었습니다. 더해서, 박혜성이라는 이름과 함께, 그의 히트곡인 경아까지 말이죠. 이제 기억은 거슬러 거슬러 1986, 1987년 그 당시에 히트했던 수많은 가요와 가수들에까지 이어지기 시작합.. 2010. 10. 11.
해피선데이, 1박 2일 "센티멘털 로망스" 편(20101010).. 배경음악 정리해 봅니다.^^ 해피선데이, 1박 2일 "센티멘털 로망스" 편(20101010).. 배경음악 정리해 봅니다.^^ 해피선데이, 1박 2일... 오늘 방송에서는 '기억에 젖고, 감성에 젖을만한 명곡과 함께하는 여행'을 주제로 했었는데요. 이름하여, 센티멘털 로망스 여행....^^ 1박 2일... 근래들어, 너무 식상해진 듯 싶어서 잘 챙겨보지 않았었는데;;, 이번 방송의 경우는, 평소 노래, 특히나, 대중가요를 상당히 좋아하는 저이다보니 놓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보기 시작한 방송... 추억 속의 명곡들이 주로 흘러나와서,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럼, 혹시 노래는 알겠는데 곡명을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오늘 소개되었던 곡들... 제목과 가수를 정리해두도록 하겠습니다. 곡 찾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2010. 10. 10.
양희은 "가을아침"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0] 양희은 "가을아침"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10] 2010년 10월 10일... 십진법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이보다 더 가득찬 숫자가 또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만족함이 있는 숫자, 충만함이 있는 숫자... 그래서 오늘과 같은 날엔 '마음이 따뜻해지는 곡', '듣다보면 절로 나른하니 편안해지는 곡'이 제격이 아니겠나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양희은의 '가을 아침'입니다. "이른 아침. 작은 새들. 노래소리. 들려오면~ 언제나. 그렇듯. 아쉽게. 잠을 깬다~ 창문 하나. 햇살 가득. 눈부시게. 비춰오고~ 서늘한. 냉기에. 재채기. 할까 말까 음~~"이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가을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기쁨이야~ 가을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행복.. 2010. 10. 10.
송창식 "가나다라"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9] 송창식 "가나다라"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9]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자와로 서르 사맛디 아니할쌔 이런 젼차로 어린 빅셩이 니르고져 홇배이셔도 마참내 제 뜨들 시러 펴디 몯핧 노미 하니라. 내 이랄 윙하야 어엿비 녀겨 새로 스믈 여듧자랄 맹가노니 사람마다 해여 수비 니겨 날로 쑤메 뼌한킈 하고져 할 따라미니라. 한글날인만큼, 오늘의 곡 소개에 앞서 '훈민정음 서문'을 적어봅니다. 그나저나, 기억에 의존한 발음들, 대충 맞나 모르겠네요.; 그렇지만 아무튼, 이걸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다니, 수업을 자다들었느니 어떠니 그래도 제법 많이 배웠던 건가 싶은 게, 스스로 꽤나 만족스럽네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골라본 곡은 송창식의 '가나다라'입니다. "가나다라 마바사아~ 자차카타 파하~~.. 2010. 10. 9.
쟈니리 "내일은 해가 뜬다" & 들국화 "사노라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8] 쟈니리 "내일은 해가 뜬다" & 들국화 "사노라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8] 오전 시간, 행복전도사 최윤희 씨와 관련한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스스로의 삶을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 이런 일 앞에, 당사자가 아닌 그 누가 잘잘못을 논할 수 있으며, 그 누가 뭐라 말을 보탤 수 있을까요? 그 상황이 되어보지도 않은 채, 생각 만으로 내던지는 이런저런 말들이 당사자와 그 주변인에겐 때로 너무도 큰 상처가 될 수도 있음을 알기에.... 그저, 그간 수고하셨다는 말과 함께, 영면하시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쟈니 리의 '내일은 해가 뜬다'입니다. 소개할 곡은 들국화의 '사노라면'입니다. 곡에 대한 소개를 시작하기 전에, 오늘의 곡인 '내일은 해가.. 2010. 10. 8.
박정현 "꿈에"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7] 박정현 "꿈에"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7]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시리즈... 그리고, 그 안에서 다시 꼬리를 물어 소개하게 되는, 동명이곡... 그래서 어제에 이어 소개해볼 오늘의 곡명 역시, "꿈에"입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박정현의 '꿈에'입니다.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난 너무 가슴이 떨려서~~ 우리 옛날~ 그대로의~ 모습으로 만나고 있네요~~"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이 곡... 노랫말 속의 내용을 만구 제 맘대로 풀어 적어보자면... 헤어진 연인... 그런, 그대와 내가 꿈 속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꿈 속의 그대는 예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를 따뜻이 위로하네요. 지금 이 순간, 난 꿈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아요. 그러나 꿈 .. 2010. 10. 7.
조덕배 "꿈에"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6] 조덕배 "꿈에"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6] 어느 장소를 갈때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느 음식을 먹을 때면 떠오르는 사람도 있고요. 어느 뉴스를 접할 때면 떠오르는 사람도, 어느 노래를 들을 때면 떠오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예전 어느 때의 기억이, 기쁨과 슬픔의 추억이, 어느 순간, 어느 장면에 이르러서는 우리의 기억을 그쪽으로 몰아갑니다. 지금 그들이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고 해도, 우리와의 인연이 다했다고 해도, 우리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한 잊혀지지 않을 그들.... 이 노래를 소개하려니 문득, 유달리 이 곡을 좋아했던 소녀적 베프가 한명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뜬금없게도 그 아이와는 일면식도 없던, 이제는 하늘로 간 또 한명의 친구도 떠오르네요. 아마도 가을은 사람을 기억 .. 2010. 10. 6.
조장혁 "그대 떠나가도"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5] 조장혁 "그대 떠나가도"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5] 소란한 세상입니다. 어느 노래의 가사 표현 그대로 '저마다 자기가 옳다는 주장' 만을 내어놓습니다. 바깥에선 진실은 알기도 어려울 뿐더러, 어떻게어떻게 판단해서 진실이라 믿게 된다고 해도 그것조차 진실일지 담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진실을 주장하는 쌍방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아무 이유없이 함께 소란해지는 우리들입니다.; 그에 비하면, 그저 그런 듯한 사랑 노래, 그저 그런 듯한 이별 노래는 어쩌면 우리 영혼의 안식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사랑 뒤의 이별, 그리고, 이별 뒤에 영원한 사랑을 다짐하는' 조금은 뻔한 스토리의 노래 한곡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2010. 10. 5.
김건모 "언제나 기다리고 있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4] 김건모 "언제나 기다리고 있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4] 아무 이유도 없이, 순간순간 그저 울컥해지게 만드는 서늘함, 스산함, 그리고, 쓸쓸함... 생각컨대, 이런 느낌들이야말로 가을만이 줄 수 있는 특별한 감정들 아니겠나 싶은데요. 이 즈음... 유달리 가을을 타는 저는..,,,;;;;;; 봄도 여름도 아닌, 가을이면 생각합니다. 앞으로 몇번의 가을을 더 맞이할 수 있을까하고 말이죠. 그리곤 가슴 속 깊이, 가을이라는 이 계절이 주는 떨림을, 아름다움을, 담아봅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김건모의 '언제나 기다리고 있어'입니다. "아주~ 오래된 듯~~ 가물거리는 기억을~ 잡으려 했어~"라는 노랫말로 시작되어, "왜~ 아무런~ 말~ 하지 않았니~~ 너도 나만큼~ 슬펐.. 2010. 10. 4.
Moony(무니, 신문희) "아름다운 나라"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3] Moony(무니, 신문희) "아름다운 나라"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3] 오늘은 단기 4342주년 개천절.. 하늘과 땅과 사람과 땅의 모든 생물들을 경외할 줄 아는 사람들, 그들이 세웠던 나라 "배달국"... 그리고, 그들의 후예, 바로 우리 배달민족의 날입니다. 그런데 어쩌면 우리는, 하늘도 땅도 사람도 땅의 모든 생물들도 정복의 대상으로만 인식하는 서양 사상에, 그렇게 빠른 시간안에 그렇게 철저히, 물들게 되어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어쩌면 우리는, '제정일치 시대의 단군왕검은 단지 신화 속의 이야기로만 치부해 버린 채, 신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이스라엘의 신화 속 하나님은 신으로 종교로 그렇게 쉽게 받아들이고 추앙을 할 수 있었던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유구한 역사 그 가운데.. 2010. 10. 3.
고한우 "암연"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2] 고한우 "암연"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1002] 괜찮은 방송 프로그램, 그래서 저도 꽤 오랜 기간동안 챙겨보곤 했었던 W가 폐지된다고 합니다. 물론 그 뒷자리는 예능 프로그램이 접수를 하게 된다고 하고요.;; 모르겠습니다. 자정을 넘어서는 그 깊은 밤에 시청률이 그 정도면 된거지, 뭘 얼마나 더 높아야 한다는 것인지... 솔직히, 폐지의 이유가 크게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예능이라고 무조건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의 예능... 몇몇 프로그램을 빼고는 시간 낭비, 전파 낭비 많이한다 싶은 프로그램도 많던데, 굳이 그런 프로그램들은 놔두고, 방송 3사 통틀어 거의 유일하다 싶은 국제시사프로그램인 W를 폐지한 이유... 거창하게 신자유주의 사상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 좋을지, 아니면 3S정책이.. 2010.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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