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오랜 이별 뒤에"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08]
신승훈 "오랜 이별 뒤에"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08] 늘상 소란한 정치계, 연예계에 더해, 요즘은 범죄자들의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어처구니없는 가해'까지 이어지는 걸 보면서, '아무개 집에서 개를 잃어버렸다'는 정도의 사건이 뉴스에 나오는 일이, '언제 어느 때, 우리에게도 가능할 수 있을런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불합리함, 극단적 이기주의, 비양심, 이성의 상실, 도를 넘어섬, 잘못의 반복..... 거기에 더해, 도저히 답이 안나오겠다 싶은 행동들까지.... 그 모든 뉴스가 사람들의 머리와 마음을 어지럽히고 불편하게 만들고 있는 요즘입니다. 생각컨대 이런 땐, 너무 요란하고 소란한 음악, 너무 늘어지고 가라앉는 음악... 그 어느 쪽도 선뜻 듣고 싶다는 마음이 잘 생기지 않는지..
2010. 9. 8.
박완규 "천년의 사랑"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03]
박완규 "천년의 사랑"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03]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상황의 악화 속에서도 계속되는 사랑의 감정.... 머리로는 쉬울지 모르겠지만, 마음으로는 쉽지 않음을 많은 이들이 공감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그런데 아주 가끔, 시간도, 상황도, 공간도, 빗겨간 듯한 사랑을 목격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바로, 배우 장진영 씨와 그녀의 남편 김영균 씨의 러브스토리가 그 대표적인 한 예가 될 수 있지 않겠나 싶은데요. 암투병이라는 상황, 생과 사가 갈리는 상황, 그로부터 1년이라는 시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장진영 씨와 김영균 씨의 사랑이야말로, 오늘 소개하려는 곡의 제목 그대로 "천년의 사랑"이 아니겠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2010. 9. 3.
윤수일 "황홀한 고백"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28]
윤수일 "황홀한 고백"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28] 예전엔... 보이는 것, 들리는 것, 만나게 되는 것, 거의 모든 것들에 감동하고 즐거워 했던 시절도 있었는데... 나이를 먹어가니 그런 건가, 요즘엔 그럴만한 일이 점점 더 적어져만 가는 것 같습니다.;; 공감을 주거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노래'나 '드라마', '영화'를 만나기가 쉽지 않아졌고, 나만의 생각과 기준과 느낌이라는 것은 해를 거듭해가면 갈수록 굳혀져만 가고.... 그래서, 노래는 많이 듣지만, 좋다싶어 챙겨 듣게 되는 곡은 신곡 기준으로 한 해에 몇 곡이 채 되지 않고, 드라마 역시도 일년을 통틀어서 고작 한두 작품 정도를 볼 뿐인데요.; 작년에는, '탐나는 도다'도 있었고, '시티홀'도 있었는데... 올해는 영 볼만한 ..
2010. 8. 28.
심수봉 "백만송이 장미"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27]
심수봉 "백만송이 장미"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27] 이 책의 저자는 누구... 이 드라마의 작가, 연출자, 주인공은 누구... 이 영화의 작가, 감독, 주연배우는 누구... 이 노래의 작사, 작곡가는 누구.... 이처럼, 그 대상이 무엇이 되었건 간에, 원래의 창작, 내지는, 제작에 관여한 이들이 단순하고 명확하게 표현될 수 있다면, 설명하는 이도 말하기가 좋고, 듣는 이도 이해하기가 좋고, 그 이야기의 당사자 역시도 편안하고 좋을텐데요. 여하의 사정에 의해, 창작 내지는 제작의 주체가 좀 복잡하게 구분되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가령, 책의 원작이 따로 있다고 누군가가 주장해 온다거나, 드라마나 영화를 제작하는 중간에, 교체 등의 이유로 작품에 관계한 인적 구성에 변화가 생겼다거나, 리메..
2010. 8. 27.
크라잉넛 "룩셈부르크"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26]
크라잉넛 "룩셈부르크"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26]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시리즈... 애초에 나날이 글을 발행해 보겠다는 마음으로 시작을 했었고, 그리고 그간 나름대로는 꽤 열심히 실천도 한다고 해왔었는데요. 지난 열흘 간은.... 곡 소개를 아예 하지 못했었습니다. 이유는 솔직하게 적자면 '땡땡이'였고요.;;; 아무튼, 그래도 다행히 다시 블로그에 들어와서, 밀린 댓글에 답글을 달고, 새글도 발행해 볼 마음에 몇자 끄적여 보긴 하는데, 이거 왠지, 마음만큼 잘 써지는 그런 느낌은 아닌 듯 합니다.; 뭐라고 해야할까요? 맥을 놓쳐버린, 혹은, 흥미가 감해진.... 그런 느낌인데요. 아무래도, 땡땡이의 즐거움 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다시 글을 쓰는데는 상당한 진통, 내지는, 어려..
2010. 8. 26.
샤프 "연극이 끝난 후".. &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16]
샤프 "연극이 끝난 후".. &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16] 볼만한 드라마, 볼만한 예능 프로그램, 볼만한 책, 들을만한 음악, 읽을만한 글.... 많은 듯 많지 않고, 흔한 듯 흔하지만은 않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나,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 시청률이 높을 때는 그만큼의 이유라는 것이 다들 있겠지만, 어찌된 것인지 저는 '뭐, 그다지...;;;'라는 느낌을 받게 될 때가 왕왕 있는데요. 그런 제 눈에도 좋다 싶은 프로그램, 뭔가 잘 짜여진 듯 하다 싶은 프로그램들이 있었으니, 요즘 방송 중에는 '남자의 자격'이 그러하고, '다큐멘터리 3일'과 'mbc스페셜'이 그러합니다. 음.. 어제 남자의 자격에서는 "밴드" 편이 일단락되었는데요. 방송을 보다보니, 이 ..
2010. 8. 16.
넥스트 "날아라 병아리"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14]
넥스트 "날아라 병아리"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14] 우리 사는 세상 속.... 하루에도 몇명이나 태어나고, 돌아가고....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중에는 특별히 더 큰 축하를 하게 되는 탄생이 있고, 특별히 더 큰 애도를 하게 되는 돌아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올해만 해도 벌써 몇명의 유명인이 저 세상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렇지만, 평소 큰 관심이 없었기에, 인물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에... 등등의 여러 이유로 관련 글은 적어볼 엄두도 내지 못했었는데요. 이틀 전, 작고하신 앙드레 김 선생님의 경우... 왠지 모르게 마음이 좀 그런 것이, 여러 생각까지 함께 겹치는 것이.... 애도의 마음을 글로나마 표현해 두고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해서 어제부터는, 미리 골라두었던..
2010.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