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영"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714]
이선희 "영"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714] 자연을 노래한다고 해도, 지극히 사적인 내용을 담아 노래한다고 해도, 세상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고 해도, 세상의 부조리를 지적한다고 해도, 그 어느 경우라도 이상할 것 없을만한... 그것이 바로 '대중가요의 포용력'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그리고, 여기 사람을 향한 수많은 노래들이 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누이, 오빠, 여보, 당신, 키다리 미스터 김, 미스 고, 자옥아, 현아, 경아, 진아, 영...이라는 제목의 곡들... 이렇듯, 호칭을 부르기도, 성을 부르기도, 이름 전체를 부르기도, 이름의 끝자만 부르기도.... 그렇게 조금씩 표현을 달리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무튼 누군가를 향한 이들 곡들은 예전부터 지금까지도, 늘 발표되어 왔고,..
2010. 7. 14.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2010년 6월 선곡 리스트입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2010년 6월 선곡 리스트입니다.^^ 내심, 1년 정도를 작정하고 시작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시리즈... 지난 11월에 첫 글을 발행한 이후로 벌써 2/3 정도의 기간이 흘렀나 봅니다. 그간, 때로는 빠짐없이 곡 소개를 하기도 했었고, 또 어느 달엔 반타작 비슷하게 밖에 곡 소개를 못했던 때도 있었는데요.; 반드시 지켜져야 할 목표, 내지는, 약속 같은 것은 아니지만, 1년 365일이라는 내심의 계획이 있었던 만큼, 빠진 날 수를 따로 확인해서 시리즈의 마지막 즈음에 번외편으로 소개를 덧붙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음.., 그건 그렇고..., 이 글을 통해서는 '지난 6월 한달 간, 이곳을 통해 어떤 곡들이 소개가 되었던 것인지' 정리를 좀 해두려 합니다.^^..
2010. 7. 14.
이문세 "소녀"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713]
이문세 "소녀"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713] 푸르르고, 맑고, 시원하고, 무덥고... 그렇게, 참으로 오묘하게 멋진 날이었습니다. 어제는 말이죠.^^ 그리고, 이글을 적고 있는 지금... 자정 무렵의 밖은 어두움으로, 또 비로, 온통 가득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변화무쌍.., 이게 바로 장마철의 본모습일까? 그런 생각, 뜬금없이 잠깐 해보게 됩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이문세의 '소녀'입니다. "내 곁에만~ 머물러요~ 떠나면~ 안돼요~~ 그리움 두고 머나먼 길~ 그대 무지개를 찾아올 순 없어요~~"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이 곡은... 앨범의 타이틀 곡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당시 많은 분들이 좋아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고, 저 역시도 좀 많이 좋아했던 곡입니다..
2010. 7. 13.
the ink spots "java jive"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711]
the ink spots "java jive"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711] "무엇을 좋아하십니까?" 이 질문... 생각컨대, 참으로 뜬금없고, 답을 할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고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그런 류의 질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아무런 단서없는 질문을 한번 던져 본 이유... 아마도 이것일텐데요. 누군가가, 아무런 단서없이, '무엇을 가장 좋아하느냐?', 혹은, '무엇을 가장 싫어하느냐?'... 뭐, 이런 식의 질문을 해온다면, 그리고 만약, 그런 질문을 통해서 얻어낸 답이있다라고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그 순간... 상대방에겐 가장 절실하고 좋은 것, 혹은, 그 순간 가장 싫고 피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 아무튼, 뭐, 이런 정도의 발상에서 기인한 것..
2010. 7. 11.
mbc 스페셜, "특집 다큐멘터리 - 아마존의 눈물 극장판" 편(20100709)을 보고..^^
mbc 스페셜, "특집 다큐멘터리 - 아마존의 눈물 극장판" 편(20100709)을 보고..^^ 매주 금요일 밤이면, 크게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 한은 거의 반쯤은 습관이다싶게 tv를 켜게 됩니다. 평소 제가 즐겨보는 프로그램 2개가 연이어 방송되기 때문인데요. mbc스페셜..., 그리고, W... 이 두 프로그램은 결코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시선으로, 그러면서 담아내는 거의 모든 대상을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며, 우리 사회 곳곳을, 우리 지구촌 곳곳을 비춰주는 프로그램들인지라, 인기인들이 출연해서 신변잡기성 발언을 무지막지하게 쏟아내는 여타의 인기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꽤 정이 가서 언제부턴가 챙겨가며 보곤 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 글에서 언급하게 될, mbc스페셜... 이 프로그램은 일반적인 모..
2010. 7. 10.
이적 "하늘을 달리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709]
이적 "하늘을 달리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709] 욕심이 욕심을 낳고..., 버림이 버림을 부르고... 생각이 생각을 더하고..., 멍함이 멍함을 지속시키고... 그렇게 하나에 하나를 더하는 순간, 욕심도 생각도 끝간데 없이 더해만 가고, 마지막 하나에 하나를 빼는 순간, 버림도 멍함도 궁극으로 향해 갑니다. 적절하면 좋을텐데, 적당하면 좋을텐데... 그게 늘 쉽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쩌면, 양 극단을 이리저리 움직이다, 그렇게 서서히 사그라드는 것이 인간인건지도 모르겠다는 허접한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바란다면, 그같은 선택선택들, 장면장면들을 통해, 나도 남도 크게 힘겨워하지 않기를... 뭐, 그런 정도일텐데요. 늘 의식하며, 경계하며.... 그래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오늘입니다. ..
2010. 7. 9.
마로니에 "칵테일 사랑"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708]
마로니에 "칵테일 사랑"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708] 이럴 땐 이런 음악, 이 장소엔 꼭 이 음악... 그렇게, 기억과 함께.., 추억과 함께.., 등식이 되어버리는 곡들이 있습니다. 가령, 제게는 조규찬의 추억#1이, 화이트의 네모의 꿈이, 미스터투의 하얀겨울이, 그런 곡일텐데요. 생각컨대, 그리 특별할 것 없는 기억.. 그러나, 그 때, 그 장소, 그 시공 안의 나... 그렇게, 몇몇 곡은 히트 여부와는 상관없이, 객관적인 곡 해석과도 아무 상관없이, 그저 제게 저만의 어떤 느낌으로 남아있는 곡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그런 정도의 기억, 내지는, 강렬한 느낌까지는 아니지만, 늘 어느 즈음이면 기억 속에서 떠오르곤 하는 곡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하려는 곡이 아마도 제게..
2010. 7. 8.
체리필터 "오리날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707]
체리필터 "오리날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707] 날이 더워서일까요? 멍해지고, 맹해지고..... 순간, 머리 속에 아무런 생각이 남아 있지 않은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듭니다.; 매일 적어보고 있는, 이 시리즈... 그리고, 그 글 마다마다에 곡 소개 외에 몇자씩 덧붙여보곤 하는 이런저런 말들... 그런데, 오늘은 무엇을 써야 좋을지, 무엇이 적절할지, 순간 멍하고 맹해지더니 그 때부터 얼마 간의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머리 속이 온통 새하얗기만 하네요.; 그러나, 경험칙 상, 이런 땐 달리 답이 없는 것 같더라고요. 뭔가를 덧붙이려 하면 할수록, 아무 것도 아닌 것보다 못해지는 그런 느낌..., 꼬이는 느낌...;;; 뭐, 이럴 땐 그저 그렇게, 그 순간 그대로를 받아들일 필요도 있는 것..
2010. 7. 7.
햇빛촌 "유리창엔 비"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706]
햇빛촌 "유리창엔 비"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706] 가끔, 이곳에 곡을 소개하면서, "좋은 곡입니다", 내지는, "좋은 의미를 담은 노랫말입니다"와 같은 표현으로, 그날의 곡을 추천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 곡들을 아무런 단서없이 그렇게만 소개해봐도 좋았던 걸까? 내가 좋아하는 곡이라고.., 내가 느끼기에 좋은 의미의 노랫말이라고.., 그것이 모든 이들에게 그렇다고 받아들여질 수는 없을텐데...라는 생각을 뜬금없이 왕왕 해보게 됩니다.; 결국, 주관적인 감상을 적는 글인만큼 글을 쓰면서 "주관적인"이라는 표현을 생략하고 있기는 하지만, 명확하게 표현하자면,
2010. 7. 6.
부활 "비와 당신의 이야기"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704]
부활 "비와 당신의 이야기"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704] 장마라는 이유로, 장마철에 어울릴만한 곡을 주제곡으로 골라보겠다며 시작한, 이 시리즈... 오늘로 그 여덟 번째 곡을 소개하게 될텐데요. 저도 이렇게 한 가수, 내지는, 그룹에 치중이 될지는 몰랐는데, 소개를 하면서 보니, 그런 느낌이 상당히 강하게 드네요.;; '사랑할 수록'.., '소나기'..., 그리고, 오늘의 주제곡인 '비와 당신의 이야기'...까지.. 평소에 그룹 부활의 노래를 즐겨 듣긴 했었지만, 이런 정도까지 일거라곤 자각을 못했던 저이기에, 스스로도 꽤나 의외의 선곡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곡들을 하나씩 들여다보니, 하긴 어느 한곡, 소개하지 않고 넘어갈만한 곡은 또 없었겠다 싶기도 합니다. 아무튼 그래서, 오늘도 부활..
2010. 7. 4.
부활 "소나기"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630]
부활 "소나기"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630] 장마입니다. 맑아도 맑은 게 아니고, 비가 와도 시원치만은 않은 날들... 끈적끈적, 후텁지근, 후줄근한 날들... 그래서 사실, 장마라는 계절은 누군가에게는 별로일, 달갑지 않은..., 아무튼, 그다지 기념할만한 때는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퍼부어대는 소나기를 좋아하고, 천둥의 울림과 번개의 번쩍임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장마와 장마철을 너무 좋아합니다.^^ 사실 어쩌면, 그래서 이 시리즈도 시작을 해볼 마음을 먹었던 것인지도 모르겠는데요.; 때문에, 소개했던 곡들로부터 검색 유입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다음 뷰 추천이 없어도ㅠㅠ, 아마 한동안은 더, 장마라는 주제로 곡 소개를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나저나, '..
2010.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