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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51

강수지 "흩어진 나날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01] 강수지 "흩어진 나날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901] 컴퍼스(compass)의 일본어식 표현이라는, 곤파스.. 처음에는 8호 태풍이라더니, 지금은 7호 태풍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아무튼 이 곤파스 때문에 9월의 시작과 함께 한반도 전체가 태풍의 영향권 아래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그 위력을 크게 실감할 수 없는 상태... 그러나, 중소형 태풍이라던 4호 태풍 뎬무의 영향을 떠올려보면, 그보다 강할 것이라는 곤파스의 위력이 대충은 짐작이 가는데요.; 아무쪼록, 인적으로도 물적으로도 별 피해없이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골라본, 오늘의 곡... 애초 의도는, 태풍, 혹은, 바람이라는 것과 어느 정도의 연관성을 가질만한 곡으로 소개를 해보려 했는데요. 앞 글의 마지막에서도.. 2010. 9. 1.
mbc스페셜, "경술국치 100년 특집... 축구 그리고 세 개의 조국... 정대세, 이충성, 박강조, 안영학" 편(20100827)을 보고.. mbc 스페셜, "경술국치 100년 특집 - 축구 그리고 세 개의 조국... 정대세, 이충성, 박강조, 안영학" 편.... 적고보니, 제목이 참............ 기네요. 그러나, 그 어느 것 하나도 제목에서 제외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mbc 스페셜의 관점에서 쓰여진 '재일교포 축구 선수'들의 이야기... 그래서, "mbc 스페셜"이라는 단어를 뺄 수는 없었습니다. 경술국치 100년을 이틀 앞둔 시점에서, 재일교포들의 상황과 입장을 이야기한 방송... 그래서, "경술국치 100년 특집"이라는 문구를 뺄 수도 없었습니다. "축구, 그리고, 세 개의 조국"... 이번 방송을 보면서,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것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한국인이면서 일본 안에서 살아야 하는 힘겨움... 그래서, 그들 안에서 '.. 2010. 8. 29.
심수봉 "무궁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29] 심수봉 "무궁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29] 오늘은 8월 29일입니다. 해마다 이날이면, 참 많은 생각과, 감정이 겹쳐 드는데요. 올해, 2010년의 8월 29일은 그 의미가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 1910년 8월 29일... 이날은 앞선 몇년 간에 걸쳐, 일본에게 군사력도 경찰력도 외교력도 모두 빼앗기게 된 대한제국이. 결국은 그 국호마저, 그 주권마저 완전하게 소멸당하는 수모를 겪게 된 날입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이땅의 민초들은 식민 통치의 슬픔 아래 놓이게 되었고요. 그로부터 만으로 딱 100년... 오늘은 이 땅에게, 이 땅의 역사에게, 이 땅에 발디디고 살고 있는 우리에게, 그런 의미를 가지는 날입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골라본 곡은 심수봉의 '무궁화'입니다. 무궁화 .. 2010. 8. 29.
시인과 촌장 "떠나가지마 비둘기"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13] 시인과 촌장 "떠나가지마 비둘기"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813] 어제 저녁.... 패션계의 거목이신 앙드레김 선생께서 별세하셨습니다. 나고 자라 피고 지는 것이 세상 만물의 이치라지만... 죽음이라는 것은 늘 받아들이기 어려운 벽인 듯만 느껴집니다. 특히나,모르는 누군가, 관심없는 누군가, 비난받던 누군가가 아닌, 가까왔거나, 친근했거나, 칭송받던 누군가가 세상을 떠나셨다는 소식은 왠지 마음을 먹먹하게 만듭니다. 패션은 잘 모릅니다. 그러나, 그 정도의 위치에서도, 아이부터 어른까지, 이름으로, 어투로, 몸짓으로, 그렇게 자신을 희화화시키는데도 불구하고, 내내 밝음으로 긍정으로 받아주셨던 그분의 너르고 높은 인격은 칭송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분명, 좋은 곳으로 .. 2010. 8. 13.
김동환 "묻어버린 아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716] 김동환 "묻어버린 아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716] 몇일 전, 참으로 안타까운 뉴스 하나를 접했습니다. 시집 온지 몇일 되지 않은 스무살 베트남 여성이 정신병력을 가진 남편에게 살해당했다는 뉴스였는데요. 남자 나이가 무려, 마흔일곱... 게다가, 정신병력까지 있었다는데... 그 남자는 꼭 그 결혼을 해야만 했던 것인지... 그 남자의 주변인들은 말려 볼 생각도 하지 않았던 것인지... 결혼을 중계한 곳에서는 제대로 된 검증도 없이, 그렇게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줘도 되는 것인지... 매번 다문화 사회가 어떠니 저떠니 말로만 떠들어대는 우리 사회는 정작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는 왜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인지... 결과적으로 그렇게 큰 사건이 발생해 버리고 나니, 언급해본 이런 것들이 모두 아쉽.. 2010. 7. 16.
햇빛촌 "유리창엔 비"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706] 햇빛촌 "유리창엔 비"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706] 가끔, 이곳에 곡을 소개하면서, "좋은 곡입니다", 내지는, "좋은 의미를 담은 노랫말입니다"와 같은 표현으로, 그날의 곡을 추천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 곡들을 아무런 단서없이 그렇게만 소개해봐도 좋았던 걸까? 내가 좋아하는 곡이라고.., 내가 느끼기에 좋은 의미의 노랫말이라고.., 그것이 모든 이들에게 그렇다고 받아들여질 수는 없을텐데...라는 생각을 뜬금없이 왕왕 해보게 됩니다.; 결국, 주관적인 감상을 적는 글인만큼 글을 쓰면서 "주관적인"이라는 표현을 생략하고 있기는 하지만, 명확하게 표현하자면, 2010. 7. 6.
트랜스 픽션 "승리를 위하여"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626] 트랜스 픽션 "승리를 위하여"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626] 모두가 염원하던 태극전사들의 월드컵 16강 진출... 그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대한민국 vs 우루과이", 그 결전의 한판이 펼쳐집니다. 그간, 본선 3경기를 거치는 동안, 이곳에서도 김장훈 & 싸이의 '다시 한 번 대한민국', 트랜스 픽션의 '승리의 함성(The Shouts Of Reds)'.. 이렇게 두곡의 월드컵 응원가가 소개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오늘... 16강전을 맞아, 또 한곡의 월드컵 응원가를 소개하려 하는데요.^^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소개할 곡은 Trans Fixion의 '승리를 위하여'입니다. "오오~! 오오오~오~ 오오오오~ 오오~ 승리를 위하여~ 오~ 오오오~오~ 오오오오~ 오.. 2010. 6. 26.
이해연 "단장의 미아리고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625] 이해연 "단장의 미아리고개"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625] 625전쟁이 발발한지 오늘로 60주년이 되었습니다. 전쟁, 그리고, 그 속의 사람들... 살아남은 자와 죽은 자로 나뉘어졌고, 가족과 함께인 자와 가족과 떨어진 자로 나뉘어졌고, 가용 노동력을 행사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장이 남겨진 가정과 노동 능력이 없는 노약자만 남겨진 가정으로 나뉘어졌고, 그렇게 해서, 삶의 기틀을 마련한 자와 삶의 기반을 모조리 날려버린 자가 존재했던... 그 극한의 정점이 시작된 날이라고 할 수 있을, 60년 전의 오늘... 그리고, 60년이 지난, 다시 오늘... 이제는 풍요로와진 대한민국 안에서 그 모든 이들이 고비를 이겨내고, 상처를 치유받고, 행복을 되찾게 되었을까요? 진심으로 모든 이들이, 모든 가정.. 2010. 6. 25.
김혜림 "디디디(DDD)"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623] 김혜림 "디디디(DDD)"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623]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한판...이자, 진출이냐 탈락이냐를 가르는 결정적 한판..이었던, "대한민국 vs 나이지리아" 전... 그래서, 너무 보고 싶었던 경기였지만, 단하나의 걸림돌이 있었으니, 바로, 경기 시간이었습니다. (새벽 3시 반.. 잠을 자지 않고 버티기에도 애매한 시간이고, 자다 일어나서 경기를 관전하기에도 애매한 시간...;;; 어쨌든 경기를 보겠다는 마음에서, 처음엔 전자 쪽을 선택했었으나, 막상 자정을 넘기고 보니, 도저히 몸이 따라주질 않더라고요.ㅜㅜ 해서, 잠깐이라도 눈을 붙이고 경기를 보는 쪽으로 방향 전환... 그러나, 안타깝게도 경기 시간에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6시 넘.. 2010. 6. 23.
트랜스픽션 "The Shouts Of Reds(승리의 함성)"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617] 트랜스픽션 "The Shouts Of Reds(승리의 함성)"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617] 또다시 결전의 날.. 오늘 저녁 8시 30분부터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한 그 두번째 경기, "대한민국 vs 아르헨티나" 전이 펼쳐질텐데요. 객관적인 전력 상, 우리가 우위에 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만큼의 탄탄한 실력을 갖춘 상대팀.. 그러나 다행히도 하나의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상대팀의 감독, 마라도나... 몇일 전부터, 이러니저러니 말이 너무 많더라고요.;;; 몸으로 말하는 축구 경기에, 입이 왜 그렇게 바쁜 것인지...ㄷㄷㄷ 생각컨대, 말이 많다는 건 내심 불안하다는 이야기와도 맞닿아 있을테고... 굳이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말 많은 사람치고 일 잘하는 사람 못봤던지라.;;; 특히나, .. 2010. 6. 17.
컬트 "너를 품에 안으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616] 컬트 "너를 품에 안으면"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616] 어제, 아니 정확하게는, 오늘 새벽... '브라질 vs 북한'과의 경기가 남아공에서 펼쳐졌었습니다. 예전이라면.., 한국전이었다면.., 어쩌면 그 시간이었다고 해도 생방송으로 경기를 지켜 봤을지도 모르겠는데.. 나름 나이들어 버린 요즘은 새벽 시간에 tv를 시청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체력에 부치기도 하는데다, 무엇보다, 한 다리가 천 리라고 한국전이 아닌 북한전이다보니, 그냥 '기적이 좀 일어났으면...'이라는 생각 정도만 하고선, 잠을 자고 말았는데요.;; 이번 경기.... 결과를 들어보니, 대단했나 보네요.^^ 1:2의 패배.. 그러나, 세계 최강 브라질을 맞아 전혀 주눅들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고 하니 말이죠. 한 민족, 두 팀..... 2010. 6. 16.
문수스님께서 소신공양으로 입적하셨습니다.ㅜㅜ 문수스님께서 소신공양으로 입적하셨습니다.ㅜㅜ 조금 전, 뉴스 하나를 접했습니다. 문수스님이라는 분이 소신공양을 하셨다는 뉴스였는데요. 불자가 아닌, 저.. 그래서 제목을 통해 '소신공양'이라는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조금은 생경한 단어를 한글로 접했을 때만 해도, 공양이니 절과 관련이 있을테고, 소신이라면....? 당연히, 소신이 있다 없다 할때의 소신은 아닐테고;;, '몸 신' 자가 들어간 무엇...정도가 아닐까라는데까지만 생각이 미쳤었습니다. 그런데, 한문을 보니, 소자가 '불사를 소'자네요... 소신공양 : 燒(사를 소) 身(몸 신) 供(이바지할 공) 養(기를 양) [명사] 불교... 자기 몸을 태워 부처 앞에 바침. 또는 그런 일. 결국, 사전적인 의미는 이랬습니다.ㅜㅜ 이 사건.. 오늘이 아닌.. 2010. 6. 1.
백미현 & 신현대 "난 바람 넌 눈물"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526] 백미현 & 신현대 "난 바람 넌 눈물"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526] 5월.. 따사로운 하늘과 바람, 따뜻한 마음들만 가득해도 모자랄 듯한 이 좋은 때에, 한반도, 이 좁은 땅 안에서 같은 민족이 남과 북으로 나눠 총부리를 겨누고, 막말을 하고, 긴장을 급격히 조성해가고 있습니다. 이 상황..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를 두고 판단하기 어렵겠다고 한다면, 애매한 말이라고 양쪽 모두에서 공격받기 딱 좋을 것 같고;;, 그렇다고 어느 일방의 편에서 생각하고 이해해보려니, 그다지 마음이 동하질 않고...; 현재의 저는 그런 정도의 감정인데요. 쌍방이 존재하는 일.. 손바닥도 마주 쳐야 소리가 나고,,, 어떤 결과에는 눈에 보이는 원인이든 보이지 않는 원인이든 반드시 그 원인이 존재하는 법이 아.. 2010. 5. 26.
이승철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523] 이승철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523] 2009년 5월 23일.. 충격적인 뉴스가 주말, 평온할 뻔 했던 아침을 흔들어 깨웠던 그날을 기억합니다. 친근하다 못해 만만하게까지 느껴졌던, 그래서 많은 이들에게 만만하게 취급되었던 분.. 그러나 결코 만만하지 않은 분이셨음을, 시간이 흐르면 흐를 수록 더더욱 절절히 느끼게 됩니다. 오늘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믿었었기에.. 그래서, 그를 둘러싼 여러 허물에 대한 이야기에 그만큼 더 실망할 수 밖에 없었던... 그러나 막상, 그를 떠나 보낸 지금, 저의 그 알량한 잣대, 그것들이 모이고 모여, 그분을 그렇게 극단으로 향하게 했던 것은 아닌가라는 뒤늦은 후회를 하게 됩니다. 그 정도면 충분히 깨끗.. 2010. 5. 23.
최성원 "이별이란 없는 거야"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405] 최성원 "이별이란 없는 거야"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 100405] 엎친 데 덮친 격... 천안함 침몰 사고 이후, 안타까운 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던 지난 열흘 간이었습니다. 46명의 젊은 군인들이 바다 속에서 실종이 되었고, 그 실종자를 찾으려다, 50이 넘으신 군인 한분이 순직을 하셨고, 군`경의 협조 요청에 생업까지 접고 실종자 수색을 도왔던 쌍끌이 어선의 선원들이 선박의 침몰로 인해, 2명은 사망, 7명은 현재까지도 실종 상태..의 상황인 건데요. 뭐라 말할 수 없이, 참담하고 안타깝고 슬픕니다. 그런데 어제 오후 쯤에, 관련해서 '너무한다' 싶은 뉴스를 하나 접했었습니다. ( =>> 관련 기사 링크..) 요약하자면, 군, 혹은, 정부에서 침몰 어선인 98 금양호에 대한 아무런 보상.. 2010.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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