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경상도사투리14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43. '억수로(억쑤로, 억발로)', '억시(어시)', '어구야꼬'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43. '억수로(억쑤로, 억발로)', '억시(어시)', '어구야꼬' 편..^^ 1년을 예상하고 시작했었던 '오늘 이런 음악 어때요?' 카테고리가 생각보다 좀 많이 늦어지기는 했지만, 어찌되었건 마무리가 된 지금.. 이 시점에서 다음으로 가장 시급히 손을 대야겠다 싶었던 카테고리는 바로 '경상도 사투리를 말하다'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카테고리는 처음에 글을 적기 시작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총 기간만으로 따져서는 만 3년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42개의 단어군들 밖에 정리를 하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사투리 관련 글이라는 게, 마음먹고 쓰려고 들면 대중가요만큼이나 소개할 단어나 표현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진도가 이렇게 밖에 안나가 있는 건, 솔직히 제 게으름을 탓할 수 .. 2011. 8. 12.
강산에의 노래, "와그라노"로 배워보는 경상도 사투리..^^ 강산에의 노래, "와그라노"로 배워보는 경상도 사투리..^^ 오늘은.. 숙제도 없고 그렇긴 하지만(근래, 이 카테고리의 글들은 저의 이웃 블로거님의 숙제로 주제가 정해지곤 했었거든요^^;;), 여러 카테고리들 간의 적당한 글 수 안배를 위해서, 그리고 한동안은 "경상도 사투리" 카테고리를 조금 더 열심을 내어 채워 보려는 마음으로, 이 글을 적어 봅니다.^^ 강산에..^^ 그의 노래를 저는 좋아합니다. 가사가 심하게 좋고^^, 고음이 많다는 이유로, 따라 부르곤 했던 여러 히트한 노래들과, 조금은 대중성이 떨어지는 히트를 덜한 곡까지.. 물론, 굳이 팬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스스로 갖다 붙여보기에는 부끄러울 지경이지만, 하여튼 제가 좋아하는 노래 중 많은 곡을 부른 분이 가수 강산에 씨입니다. 그런데, 그.. 2009. 7. 15.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13. "미기적거리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13. "미기적거리다" 편^^ 이번에 적어볼 단어는 "미기적거리다"입니다. 일단, 동기는요..^^ 지금 막, 블로그에 글을 하나 적다보니, 문맥상 딱 이 단어를 적어야 할 곳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별 생각없이 가만히 적고 생각해보니 "이거 사투리지 않나?" 싶었습니다. 해서, 결국 그 단어에 설명삼아 링크를 걸어두고, 글을 발행해야 할 것 같아서, 이 포스트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 일단, 사전적 의미입니다. 미기적거리다 뜻....>>> 일을 빨리할 생각은 않고 꾸물꾸물, 미적미적 거리는 경우 사용하는 말로, 표준어로 적어보자면, "미적거리다"라는 단어가 정확하게 이 단어와 같은 의미이고, "꾸물거리다"라는 단어도 대체로 비슷한 의미가 아닐까.. 2009. 6. 21.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12. "겔받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12. "겔받다" 편..^^ 오늘 적어볼 단어는 "겔받다"입니다. 사실, 이 단어는 저와는 나름 밀접하달 수 있는 단어인데요, 일단, 제가 천성이 좀 겔받습니다.^^;; 물론, 모든 일에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보통의 경우에는 그런 경향이 강하고요, 그래서, 조금은 친근하달 수 있을 이 단어를 오늘의 사투리로 정해봤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 일단, 사전적 의미입니다. 겔받다 뜻....>>> 표준어로 적어보자면, "게으르다"라는 뜻이 정확히 이 단어와 동의어가 되겠습니다. 소리....>>> 겔바따(억양 강세는 "바"에 옵니다..) 동의어..>>> "겔받다" = "껠받다" = "게으르다" (사실, 경상도 발음은 전체적으로 좀 세다보니, "겔"이라는 음가가 실제로는.. 2009. 6. 21.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10. "짜치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10. "짜치다" 편..^^ 몇일 전, 블로그에 달린 댓글에 답글을 쓸 일이 있었는데요. 적다보니 제가 짜치다라는 단어를 쓰고 있더라구요. 순간, "이거 사투리..!!" 싶은 게, 곧바로 글로 적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서, 오늘 적어 볼 단어는 "짜치다"입니다.^^ 일단, 사전적 의미입니다. 짜치다 뜻....>>> 사전에서는 "쪼들리다"의 경상도 방언이라고 적고 있네요. 소리....>>> "짜치다"라고 적은데로, 발음합니다. 저는 이런 의미로 씁니다. "부족하다" = "모자라다"="힘겹다"= "쪼들리다" 활용 예..>> 1. "생활이 어렵다", "생활이 힘겹다", 혹은 "쪼들리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갑 : 야야, 너거 요새 살기 개안나? (야, 너희 요즘 살기.. 2009. 6. 17.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9. "지그럽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9. "지그럽다" 편..^^ 중복도 지난, 무더운 8월 초순..^^ 이 여름에 적어 보기에 가장 딱 어울리는 단어가 무얼까를 생각해 봤더니,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하나 있었는데요, 그건 바로 "지그럽다"였습니다. 해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지그럽다"라는 단어를 좀 배워볼까 합니다.^^ 그럼,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해 볼까요?^^ 일단, 사전적 의미입니다. 뜻....>>> 표준어로 적어보자면, "가렵다"라는 단어로 고쳐 적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리....>>> 지그럽따 동의어..>>> "지그럽다" = "근지럽다"="가렵다"= "간지럽다" 결국, "근지럽다"가 "근질근질하다"라는 단어와 맞닿아 있다고 본다면, "지그럽다"는 "지글지글하다"와 맞닿은 단어가 아닐까 싶.. 2009. 6. 17.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8. "주끼다"와 그 친구들(주께다, 지끼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8. "주끼다"와 그 친구들(주께다, 지끼다) 편..^^ 주끼다.. 사실은 저도 이 말을 마지막으로 사용해 본 때가 언제였던 건지, 기억도 잘 안납니다. ㅡ.ㅡ 그런데, 몇일 전, 저의 오빠랑 전화통화를 하다가 하나 얻어 걸렸습니다.^^ 저는 위의 형제들과 나이터울이 좀 있습니다. 소위, 안낳으려다 어쩔 수 없이 태어난 세상의 많고 많은 아이 중 1ㅅ이 바로 저거든요.--;;; 이야기가 옆길로 살푼히 빠지는 것 같기는 하지만, 기억을 더듬어보면, 어린 날의 저는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는 어른들의 장난보다, "안 낳으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이 낳았다"는 그 말이 더 슬프게 들렸던 것 같습니다. 누구나 세상에 태어날 때, 그리고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 존재의 이유와 가치에.. 2009. 6. 15.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7. "단디"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7. "단디" 편..^^ 이번 글.. 어쩌다보니, 또 숙제입니다.^^ 오늘 적어보려는 단어는, "단디"인데요... 경상도 사투리, '단디'.. 뜻을 이미 아시는 분께는 쉬운 단어지만, 모르시는 분께는 '단어 자체 만으로는, 도저히, 그 뜻을 유추해 내기 난감한...' 그런 단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이번 글도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해 볼까요?^^ 일단, 사전적 의미입니다. 단디 뜻....>>> "단단히"라는 의미의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소리....>>> 단디(억양은 "디"에 강세가 오는 것 같습니다.^^) 만구 내 맘대로 풀이...>> 단디.. 저는 이 단어를, "단단히", "똑똑히", "똑바로", "명확히", "제대로", "확실히".. 이런 뜻으로 사용합니다. .. 2009. 6. 14.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6. "맥지"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6. "맥지" 편..^^ 이번 단어는 "맥지"라는 단어입니다. 앞 글에서, "마카"라는 단어를 적다보니, ""맥지"", 이 단어가 생각나지 뭡니까? ㅎㅎ (음.. 이 문장.. 만약, '맥지..'라는 단어의 뜻을 모르시는 상태에서 보셨다면, 이해가 잘 안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렇지만 아마, 이 글을 다 읽고 나시면, 위의 문장 뜻을 쉽게 이해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갑자기 든 생각입니다만,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의 목표는 이걸로 잡아보면 어떨까 싶습니다.ㅎㅎ) 그럼, 이번 글도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해 볼까요?^^ 일단, 사전적 의미입니다. 뜻....>>> 사전적으로는 두 개의 의미가 있네요. 하나는, '공연히'라는 의미가 있고요, 또다른 하나는, '백지'의.. 2009. 6. 14.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5. "마카"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5. "마카" 편..^^ 이번 단어는 "마카"라는 단어입니다. 사실, 숙제고요, 앞 글에 댓글로 비프리박님께서 내 주셨습니다.^^ 학교 다닐 때는 지질이도 숙제 안하고, 한대 맞고마는 그런 아이였습니다만, 요즘은 그런 숙제도 가끔 그립고 하던 차에, 이렇게 주제가 주어졌네요. 그럼,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해 볼까요?^^ 먼저, 여러분이 알고 계신 "마카"가 하나 있지요? 필기구 마카 말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마카는 그거 아니고요.ㅎ 뜻....>>> 사전에 적혀있는 뜻은 "말끔"의 방언(강원) 그러나, 제가 뜻을 적는다면, "모두"라는 뜻으로 적겠습니다. 하긴, "말끔히 치우다", "모두 치우다".. 결국, 생각해보면, 같은 의미인가요? 소리....>>> 마카 동의어.... 2009. 6. 14.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4. "포시랍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4. "포시랍다" 편..^^ 앞 글에서는 "고소하다"와 동의어인 "꼬시랍다"에 대해서 알아봤었는데요. 적다보니, 입에서 자꾸 "포시랍다"라는 단어가 맴돌더라고요.^^; (꼬시랍다와 포시랍다.. 딱 한끗--;;차이지만, 뜻은 전혀 다릅니다..) 해서, 이번 글은 "포시랍다"라는 단어를 가지고 적어볼까 합니다.^^ 그럼, 오늘의 단어 속으로 다함께 빠져 보아요.^^ 일단, 사전적 의미입니다. 포시랍다 뜻....>>> 표준어로 표현해 보자면, "복에 겨워, 까탈스럽게 굴다" 정도의 뜻이 맞을 것 같습니다. 소리....>>> 포씨랍따' 혹은, 좀 더 세게 발음하면 '포시랖따'정도의 발음이 됩니다. 활용 예..>> 1. 전혀 그럴 상황이 아닌데, 가령, 배는 고프고 돈도 없는 상황.. 2009. 6. 12.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 "꼬시랍다"와 그 친구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3. "꼬시랍다"와 그 친구들 편..^^ 벌써 3탄이네요. 이 카테고리를 시작하길 얼마나 잘했는지 모르겠어요.^^ 사투리는 많고도 많으니, 샘솟는 글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ㅎㅎ 쓸데없는 소린 그만하고,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오늘 배워볼 단어는 "꼬시랍다"와 그 친구들^^입니다. 참, 오늘의 단어를 던져주신 분은 저의 이웃 블로거인 비프리박님이세요^^ "꼬시랍다" 사실, 저도 그리 잘 쓰는 표현은 아닙니다. 일단, "제가 워낙~ 착해서..."라고 하고 싶지만^^;;;, 그런 건 절대 아닌 거 같고, 그것보다는 같은 상황일 때 보통 "꼬시랍다"의 다른 여러 동의어들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럼, 오늘의 단어 속으로 다함께 빠져 보아요.^^ 일단,.. 2009. 6. 12.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2. "꼰드랍다" 편..^^ 경상도 사투리를 갈키 주꾸마.. 2. "꼰드랍다" 편..^^ 오늘 배워볼^^ 단어는 "꼰드랍다"입니다. 그런데, 왜 하필, 이 단어 일까요? 글쎄요... 발단은 바닥 면적에 비해서, 너무 높이 서 있는 건물을 어디선가 보고나서부터 였던 것 같습니다. 이후, 어느샌가 이 단어가 제 머리에 와서 팍하고 꽂히더니, 계속 맴도네요. 그래서, 이번 글은 "꼰드랍다"라는 단어를 가지고 좀 써볼까 합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뜻....>>> 사람이나 사물 등에, 중심이 잡히지 않고 안정되지 못해서 위태위태한 상태를 표현하는 경상도 사투리 좀 자세히 적어보자면, 대상은 사물이 될 수도 있고, 사람이 될 수도 있는데, 가령, 사물이 놓여 있는 곳이 불안정해 보이는 경우, 혹은, 사람이 서 있는 곳이 불안정해서 위태로.. 2009. 6. 12.
아주 가끔, 아니, 자주,,, 나는 사투리가 고프다. 아주 가끔, 아니, 자주,,, 나는 사투리가 고프다. 경상도에서 태어나, 크고 자란, 나.. 거의 모든 일가친척이 경상도인인 까닭에 내게 경상도 사투리는 친근하다. 그리고, 그 쎈 말이, 내겐 치장한 서울말보다 훨씬 아름답게 들린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어느샌가 사투리를 잊어가고 있는 듯하다. (물론, 그 억양이야 고친다고 쉽사리 고쳐지는 것이 아니니 어쩔 수 없다치더라도, 사용하는 단어가 대충 다 표준어이다. 어릴 땐, 구사할 수 있는 어려운 사투리 단어가 제법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뭔가를 표현하려 할때 먼저 머리속에 떠오르는 단어가 표준어이다.) 한국어의 고문 연구에 있어서, 보고나 다름없는 각 지방의 토속어, 사투리... 어느샌가, 나뿐만 아니라, 지방에서 삶을 영위해가는 사람들.. 2009. 3. 14.
반응형